3. 태몽에 관한 궁금증 10선

1) 태몽은 꿈으로서 어떤 특징이 있나요?

아기와 관련된 꿈이니, 일단은 가임여건에 처해 있어야 한다. 동식물 등 무언가를 가져오거나 받거나 얻거나 보는 꿈이 대부분이지만, 자연물을 본다든지, 문서․서적․신발․옷 등 사물이 등장한다든지, 아이가 보인다든지 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태몽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꿈의 기억이 강렬하고 생생하여 몇 십년이 지나도 태몽 꿈을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이다.

2) 태몽이 없는 사람이 있나요?

누구는 한 번 꾸었다든지, 심지어 태몽이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태몽이 없는 사람은 없다. 우리 인간의 뛰어난 영적능력은 꿈으로 장차 다가올 중대한 일을 예지하고 있다. 본인이나 가족이 꿈꾸는 영적 능력이 뒤떨어지는 경우, 태몽꿈을 꾸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친지나 주변인물이 대신 꿔주기도 한다. 꿈을 꾸었지만, 그 꿈이 누군가의 태몽을 대신 꿔준 것이라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칠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둘째 셋째 자녀인 경우, 첫 아이 태몽에 장차 두게 될 자녀의 태몽을 한꺼번에 꾸기도 하기에 당연히 태몽이 없을 수도 있다. 또한 동식물의 등장이 아닌, 자연물의 등장이거나 의외의 기이한 태몽인 경우, 태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태몽인지 미처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으며, 주변의 누군가가 대신 꿔줄 수도 있다. 따라서 임신을 전후하여 생생하게 꿈을 꾼 경우, 태몽의 가능성이 있는지 유의 깊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친지나 주변인물의 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3) 태몽은 언제 꾸나요?

태몽을 임신 사실을 알고 난 한참 뒤에 꿀 수도 있냐고 여쭤보는 독자분이 있다. 여러 실증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은 임신 사실을 알기 전후로 많이 꾸고 있는 바, 임신 사실을 모르기 전에 태몽으로 알게 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태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임신사실을 알고 나서도 태몽을 꾼 사례가 상당수 있다. 드물게는 아이의 출산이 임박해서까지도 태몽 꿈을 꾸는 바, 이처럼 임신 사실을 안 후로 꾸어지는 꿈이라고 해서 태몽이 아닌 것은 아니다. 꿈의 기억이 강렬하고 생생하다면 태몽이 될 수 있으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여러번 태몽을 꿈으로써 장차 태어날 아이에 대한 운명적인 암시를 보다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4) 태몽을 믿을 수 있나요?

일반적인 꿈의 예지의 세계도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지만, 이보다 더 놀랍게 가장 정확하고 가장 놀라운 예지력을 보여주는 세계가 태몽 꿈의 세계인 것이다. 이러한 태몽의 세계는 신의 계시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절대적이며, 한 치의 오차도 거짓도 없는 세계이다.

필자 자신도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대학 강사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지성인으로서, 예지적 꿈의 세계, 아니 태몽의 세계를 믿지 않으려는 마음을 지녀보고는 했다. 하지만 열매 세 개를 따오는 꿈으로 우리 삼형제를 두셨다는 필자 어머님의 태몽이야기를 자식이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수많은 태몽 사례에서 보여주는 그 놀라운 상징 표현의 세계는 절대로 일개개인이 억지로 지어낼 수 없는 참된 세계이며, 진리의 세계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나아가 태몽에서 보여주는 상징기법은 일반적인 문학적 상징의 기법과 일맥상통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선인들의 태몽에 대한 실증적인 역사적 사례를 보아도 그렇다.(구체적인 사례는 Ⅵ장의 역사적 인물의 태몽 및 필자의 『꿈으로 본 역사(중앙북스,2007)』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경우 신성화하기 위해 일부 조작된 태몽 이야기가 있을 수 있겠으나, 장차의 신체적인 외모, 성격, 행동특성, 직업운, 성공여부 등등이 태몽에서 예지된대로 인생길이 펼쳐지고 흘러가고 있음을 부인하려고 해도 부인할 수가 없다. 모든 꿈가운데 가장 완벽하며, 가장 정확하고, 가장 무서운 꿈의 예지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 바로 태몽의 세계인 것이다.

이처럼 태몽 표상속에 등장된 동식물이나 사물의 상징의미와 관련을 맺고 있는 바, 태몽의 신비한 예지력을 보여주는 사례를 몇가지 살펴본다.

① 잔디밭에서 성화대 속의 용이 날아오른 꿈

축구선수 안정환 선수의 태몽이다. 어머니(안혜령씨)의 꿈에, 해가 쨍쨍한 날이었다. 사방은 온통 초록 잔디. 한참을 걷다가 뒤를 돌아보니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커다란 성화대가 보였다. 불 속에서 갑자기 꿈틀거리며 나타나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용 한 마리 --일간스포츠. 2002.05.03

안정환 선수의 어머니 안혜령씨는 초록 잔디와 성화대의 배경속에서 승천하는 용꿈의 태몽이었음을 밝히고 있는 바, 오늘날 안정환 선수가 잔디 구장이 잘 갖추어진 곳에서 뛰는 국가대표나 프로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오늘날의 미래를 벌써 20～30여년 전에 태몽에서 정확하게 예지해주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② 여닫이 문으로 연결된 두 방 중 한 쪽이 닫히는 꿈

2005년 8.15일 화상상봉이 한창인 서울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상봉장 한 켠에서는 눈물 찡한 장면이 펼쳐졌다. 이번 화상상봉 가족중 최고령자로 거동도 불편하고 의식도 가물가물한 남측의 이령(100) 할머니가 그간 생존한 것으로 알고 있던 큰 아들 서갑석(97년 사망)씨의 사망 소식을 상봉장에서야 전해들은 것이다. 가족들은 이미 화상상봉 신청 과정에서 갑석씨의 사망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차마 전하지 못했던 것이다.

경기도 양평이 고향이던 갑석씨는 서울로 올라가 근무하던 중에, 6.25 전쟁이 터졌고 갑석씨는 강제로 의용군으로 끌려간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 할머니는 큰 아들을 가졌을 때, ‘여닫이 문으로 연결된 두 방 중 한 쪽에 갑석씨가 앉아 있는데, 갑자기 문이 닫히는’ 태몽을 꾼 것이 아들을 이북으로 올려 보낼 것을 암시했던 것이라고 항상 말해왔다고 한다. (서울=연합뉴스)

태어날 때 꾸었던 여닫이 문이 갑자기 닫히는 태몽 꿈의 실현이 6.25 때 의용군으로 끌려가면서, 결국은 기나긴 세월 생이별로 이루어졌으며, 끝내 다시 만나지 못한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때, 태몽의 신비로움과 예지에 대한 사례를 이보다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태몽 사례는 없을 것이다.

③ 연꽃 한 송이가 집안으로 들어온 꿈

‘어머니의 태몽에 연꽃 한 송이가 집안으로 들어온 꿈을 꿨다.’ 『불교란 무엇인가'(부디스트웹닷컴)』책의 저자이자, 불교연구에 몰입해 20여권의 책을 쓰는 등 불교연구에 매진해 온 불교학자 최봉수의 태몽이다. 연꽃이 들어왔다는 어머니의 태몽에 대한 말씀에서, 연꽃이 불교의 상징 꽃이듯이, 불교와 관련된 인생길로 나아가고 있다.

5) 태몽의 실현은 언제까지이며, 언제 이루어지나요?

단정적으로 말하자면, 태몽은 평생의 운세를 개략적으로 보여주는 인생의 청사진이요, 하늘의 운명적인 계시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태몽의 실현은 20～30년 뒤, 아니 평생에 걸쳐서 이루어지고 있다.

덧붙이자면 불교에서 삼세(三世)라고 하여, 전세(前世) 현세(現世) 내세(來世)를 이야기하고 있는 바, 꿈속에서 자신의 전생을 보았다는 사례가 심심찮게 보여지고 있기도 하다. 태몽 또한 전세의 인연(因緣)을 보여주면서, 한 발 나아가 현세에서의 운명론적 예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태몽은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기에, 이러한 꿈의 특징은 꿈의 실현시기에차이가 있을 뿐, 꿈의 예지대로 이루어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6) 태몽을 사고 팔 수가 있나요?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설문조사 결과, 기혼여성 약 500명을 대상으로 태몽에 대한 엄마들의 생각을 설문 조사한 결과, 82.9%가 “태몽을 꿨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사실은 조사에 임한 엄마들 중 13.1%가 “남의 좋은 태몽을 돈 또는 물건을 주고 산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76.8%가 태몽을 산 후 임신을 했다거나, 3.6%가 태몽을 산 뒤 임신 사실을 알았다는 응답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이들 대부분은 이렇게 돈을 주고 산 꿈이 효력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전: 한국아이닷컴 및 앙쥬

사람마다 꿈을 꾸는 능력에 개인차이가 나고 있는 바, 꿈을 못꾸는 사람은 꿈을 잘 꾸는 사람의 도움을 얻어 살아가고 있다. 태몽에 있어서도, 임신한 여성만이 꾸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나 부모 주변 친지나 동료 등 관련된 다른 사람들이 대신 꿔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배우자나 부모가 아닌, 주변 동료가 태몽꿈을 꾼 경우에, 현실에서 태몽을 사고파는 형식적인 매몽의 절차를 거치기도 하지만, 이 역시 원래 꿈을 꾼 사람이, 꿈을 산 사람의 꿈을 대신 꿔준 것을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굳이 시어머니의 태몽꿈을 사지 않더라도 며느리가 임신하는 일로 이루어질 수 있지만, 며느리가 아닌 시집간 딸의 태몽을 대신 꿔주는 일로도 가능하다. 따라서 배우자나 부모가 아닌, 일반 친지나 친구 직장동료 등의 태몽꿈의 경우에는 꿈이 실현될 인물들이 주변에 많은 여건이기에, 형식적인 절차나마 약간의 선물 등을 주면서 꿈을 사는 절차를 거친다면, 보다 확실한 안전장치가 마련된다고 볼 수 있겠다. 꿈을 사지 않은 경우, 꿈을 꾼 사람의 주변인물에게 실현되는 꿈으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파심에 다시 언급하면 이 경우 과학적으로는 꿈을 샀다고 해서 꿈의 효력이 자신에게 오는 것이 아닌, 원래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대신 꿔준 것에 불과하다. 남의 태몽을 샀기 때문에 임신한 것이 아니라, 임신하게 될 것을 남의 꿈으로 알려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시어머니가 태몽을 꾼 경우, 나이많은 자신이 아기를 낳게 되는 것이 아니라, 며느리나 딸의 태몽을 대신 꿔준 것임을 알 수 있다.

7) 태몽을 생생하게 꾸었는데, 유산이 될 수 있나요?

유산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생생한 태몽을 꾸었으면, 유산 등으로 실현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태몽의 생생함의 여부가 아닌, 태몽속에 등장된 동식물 등의 표상이 어떻게 전개되었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태몽 표상으로 등장된 동식물이 죽거나 달아나거나 썩거나 물리치거나 빼앗기거나 손에 넣지 못한 꿈 등등 안좋게 전개되었다면, 현실에서도 유산 등의 좋지 않은 일로 이루어지고 있다. 태몽속에 나오는 상징물들이 크고 싱싱하며 윤기나면서, 밝고 풍요롭고 아름다울수록 좋은 꿈이다. 꿈은 결코 반대가 아닌, 상징의 이해에 있다.

필자는 태몽 상담에 있어, 상징물의 표상전개에 있어서 유산이나 요절로 실현될 수 있는 상징 표상을 이야기해야 할 때, 가장 가슴 아프다. 태몽꿈의 특징이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기에, ‘예지적 실현을 벗어날 수가 없다’라고 필자는 믿고 있다. 단지 장차 다가올 충격적인 일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주어, 슬기로운 극복을 하게 도와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사실 이러한 유산이나 요절에 대한 충격적인 실현에 있어서, 태몽으로 어느 정도 예지 없이, 어느날 안좋은 일로 실현되었을 때, 받게 되는 심리적 충격을 이겨낼 사람이 그 누가 있을 것인가? 안좋은 태몽을 꿔서 그러한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안좋은 일이 일어나기로 예정되어 있는 것을 태몽을 통해 미리 알려줌으로써, 장차 다가올 일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주는 것이다. 실로 꿈은 神(신)이 우리 인간에서 내려준 최상의 선물인 것이다.

8) 태몽이 안 좋은데 유산시켜야 할까요?

태몽을 통해 태어날 아기의 미래를 점쳐보는 것이야 아기와 만날 준비를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지만, 때로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태몽을 과신한 나머지 평생에 걸쳐 부모의 양육방식이나 자녀의 진로에까지 영향을 미치거나,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나쁜 태몽(혹은 딸을 낳는 태몽)을 꾸었다고 낙태를 하거나, 임신 기간 내내 병적인 불안감에 시달리는 임신부들이 대표적인 예다.---앙쥬

태몽에서 꿈이 안좋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어떠한 행위를 가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며, 절대적으로 어리석은 행위이다. 태몽꿈에 유산이나 요절을 보여주는 것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태몽같은 상징적인 미래예지적인 꿈에 있어서는 꿈의 예지는 가능하나, 그 실현결과는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현실에서 굳이 인위적으로 유산 등을 하지 않더라도, 하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기에, 굳이 인위적인 행위를 더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나 주변 인물이 꾼 안좋은 꿈이 태몽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으며, 신이 아닌 이상 태몽꿈에 대한 100% 올바른 해몽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불길한 태몽이라고 믿었던 꿈의 실현이 실제 태몽이 아닌, 사업의 실패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성취가 이루어지지 않는 일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또한 태몽이 안좋다고 속단하고 어떠한 인위적인 유산 행위를 했다면, 그러한 행위가 임신한 첫째 아이가 아닌, 다음에 들어서게 될 둘째 아이에 대한 예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실현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신비한 태몽꿈의 세계는 우리 인간의 손을 떠난 신(神)의 영역에 해당되는 세계이다. 태몽이 좋지 않다고 인위적으로 유산시키는 어리석음은 우리 인간이 제 아무리 약은 꾀를 내서 날뛰는 행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손오공이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듯이, 하늘의 계시요 신의 영역인 태몽의 세계를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오직 인간으로서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며, 태몽에 대한 관심과 보다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9) 태몽은 좋은데 아기가 지체아이거나 성장이 느려요?

필자의 전화 상담 가운데, 태몽 꿈은 좋은데 아이가 자폐 증세를 보이거나 성장이 느리다고 고민하는 사례가 있었다. 필자는 태몽을 들어보고 좋은 태몽이면, 평생에 걸쳐 진행되는 태몽의 신비로운 예지력을 말하면서, 아이에 대한 관심을 지니고 적극적으로 지도하면 장차 훌륭한 인재가 될 것임을 말해 주고 있다.

구체적인 상담사례로 살펴본다. 아들을 가질 무렵에, 비늘이 달린 찬란한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시아버님도 아주 커다란 빨간 고추를 마당에 놓으면서, “내 고추 농사를 지어보았어도 이렇게 큰 고추는 처음이다"라는 꿈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아이 태몽을 내용을 이야기하면, 한결같이 좋은 꿈이라고 말을 한다는 것이고, 필자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했다.”

필자는 무척 좋은 태몽꿈이라고 말했다. 용이 승천하는 것은 장차 뛰어난 인물로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것, 또한 커다란 고추는 역량이나 그릇이 큰 인물, 훌륭한 인물의 태몽 표상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현재 11살의 아들이 현재 좋은 상황에 있지 않다고 걱정을 하는 것이었다. 이 경우 어떻게 된 것일까. 수많은 사례를 보아 왔지만, 태몽꿈같은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은 한치의 오차도 거짓도 없다. 좋은 태몽으로 보이는 꿈을 꾸고 나서, 다른 어떠한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주변의 누군가의 태몽꿈을 대신 꿔준 것이 아니라면, 20년∼30년 뒤에라도 오직 태몽꿈의 상징표상대로 전개되기에, 장차 큰 인물이 될 것임을 예지해주고 있는 좋은 꿈이라고 보다 관심과 애정을 지니고 지도할 것을 이야기 해드린 바 있다.

10) 태몽으로 쌍둥이 낳을 것을 알 수 있나요?

알 수 있다. 태몽속에 나타난 사물에 대한 상징 표상의 이해에 있는 바, 태몽 표상의 사물이 두 개의 쌍으로 나오거나, 둘이나 셋 등 숫자 개념이 명확한 경우에는 쌍둥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예를 들어 보통 두 개씩 들어있는 땅콩의 태몽이라든지, 용 두 마리, 뱀 두 마리, 잉어 두 마리 등 동․식물 두 개 등을 동시에 얻게 되는 꿈이거나, 어떠한 사물을 두 개씩을 동시에 얻게 되는 꿈인 경우이다. 이처럼 쌍둥이를 낳게 될 것을 꿈속에 전개되는 태몽 표상에서 둘이라는 숫자가 강조되어 예지하는 특징이 있다. 다만, 유의할 점으로는 이 경우 두 쌍둥이나 세 쌍둥이 등이 아닌, 장차 두게 될 자녀 수를 예지하는 일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쌍둥이 출산의 태몽사례에 대해서는 Ⅱ. 태몽표상에 따른 전개의 출산관련 태몽표상의 쌍둥이 사례에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무단 전재하거나 표절시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됨. 홍순래 박사 꿈해몽(http://984.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