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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에서 불이 피어오른 꿈-황산벌 개봉 전에 꾼 박중훈 어머니의 불꿈

꿈연구원 (2004.01.10)
* 황산벌  개봉 전에 꾼 박중훈 어머니의 불꿈
                                                                       2003년 10월 24일 (금) 10:24


    [일간스포츠 박창진 기자]
  
   박중훈의 어머니는 아궁이 두 개에 불을 열심히 지피고 있었다. 두 개의 아궁이에서는 연기도 없이 시뻘건 불이 피어올랐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박중훈의 어머니가 아궁이에 불을 지필 일은 없을 터. 물론 꿈이다. 황산벌 (씨네월드, 이준익 감독) 개봉 직전 박중훈의 어머니가 꾼 꿈 내용이다.


   이준익 감독은 큰 거북이가 품에 안기는 꿈을 꾸었다. 제작사 씨네월드의 원정심 마케팅팀장은 꿈 속에서 하늘에서 무언가 떨어지기에 앞치마를 폈더니 금괴가 수북이 쌓였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황산벌 개봉일인 지난 17일 개봉 성공 자축 파티 자리에서야 공개됐다. 자칫 꿈의 내용을 먼저 이야기하면 그 효력이 사라질 것 같은 위기 의식 때문.


   이 자리에서 해몽에 정통한 한 스태프는 아궁이 솥 불을 지피는 것은 재물을 얻게 될 징조이며 거북과 금괴가 품 안으로 든 것은 복이 몰려올 조짐이라고 해석해 주위 사람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황산벌 은 개봉 첫 주말 전국 관객 90만 명을 동원해 순항 중이다.


박창진 기자 koma@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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