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작년 여름에 꾼 꿈인데요. 꿈에서 전 하얀 고양이 한 마리를 보았습니다. 아주 작고 탐스러운 고양이더군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놈이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놀라서 어떻게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느냐고 했더니 자기는 99년이나 산 아주 특별한 고양이라는 겁니다.
순간 저는 이놈을 어떻게든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그놈에게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그놈은 당연히 그럴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언제쯤 내가 부자가 되겠냐고 했더니 조금만 더 기다리라는 겁니다. 그게 구체적으로 언제냐고 했더니 그저 아직은 때가 아니니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하는 겁니다. 그래서 전 언제쯤 베필을 만나겠냐는 질문을 하려고 하는 찰나 잠을 깨버린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 다시 한 번 그 고양이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실제로 이 고양이 말대로 될지도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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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말대로 이루어 질 것이고요. 꿈의 상징 표현 기법이지요. 계시적인 성격을 띠고 이렇게 진행되는 꿈은 꿈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잠재의식이 만들어낸 창작 표상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꿈속의 대화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