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자들의 꿈이야기>
*돼지가 손안에서 저금통으로 변한 꿈
제목 : 「자치복권」 - 2천만원을 몰고 온 「돼지꿈」
복권당첨자들의 뒷얘기가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곤 하는 돼지꿈.
12회차 자치복권으로 2,000만원에 당첨된 김정자(40)씨의 경우도 바로
이 돼지꿈을 꾼 것이 행운의 시작이었다.
『하여간 무지 컸는데 박제된 돼지가 손 안에서 저금통으로 변하더
라구요. 한 손에 쥐고 있던 열쇠로 따봤더니 저금통 안에 있던 동전들
이 황금빛을 내면서 음악이 흘러나왔어요.』
대전에서 남동생과 남성복 가게를 하고 있는 김씨가 이 꿈을 꾼 것
이 지난 9월 29일 새벽. 이 날은 정오가 넘어 가게로 나갔다. 가게에
나가자마자 친구에게서 해인사로 놀러가자는 전화가 왔다.
친구와 합천 해인사에 갔다고 대전으로 돌아온 것이 밤 10시. 돼지꿈
이 하루 종일 머리 속에 남아있던 김씨는 추첨식복권을 사려고 집 근
처 문구점에 들렀다. 그 문구점에 추첨식 복권이 없어서 산 것이 자치
복권 4장. 이 4장 중 3장이 500원 당첨이었다.
김씨는 3장의 500원 당첨금을 다음날인 9월 30일 가게 근처 슈퍼마켓
에서 새 복권으로 교환해 가게에 있던 남동생에게 긁어보라고 주었다.
동생이 긁은 3장 중 2장이 500원 당첨이었다. 2장을 다시 새 복권으로
교환했더니 이중 1장이 500원 당첨. 이 1장의 당첨권을 교환하면서 다
시 4장의 복권을 샀다.
모두 5장이 된 복권을 차례차례로 긁는데 첫번째 장부터 1,000만원
당첨이 터졌다. 두번째 장 역시1,000만원 당첨! 나머지 3장은 모두500
원 당첨이었다. 워낙 좋은 꿈을 꿔 꼭 복권당첨이 아니더라도 좋은 일
이 있으리라 생각했었어요.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