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0회 주택복권 추첨결과, 잠실에 사는 한모씨(40,여)가 1등 1억5
천만원과 다복상 2매가 당첨되는 큰 행운을 안았다.
그녀는 평생소원인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남편이 출근한 후, 본
인도 친구의 영업장에 매일 출근하여 도와주고 있단다. 그녀는 지하철
이나 버스를 탈 때마다 주택복권을 구입하곤 하였는데, 금번 1등에 당
첨된 복권도 당산동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구입한, 복권
20장의 복권 중 3매가 당첨된 것이다.
그녀는 어머니의 돼지꿈으로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고 있었으나, 그
꿈이 일생 일대의 행운이 될 줄이야.
"산속에 수많은 돼지들이 집주위를 맴돌면서 사람의 인기척이 나면
숨고 도망가기를 몇 번씩이나 하다가, 어머님이 집밖으로 나가자 갑자
기 어머니 품으로 몇 마리가 달려들어 엉겁결에 넘어지면서 돼지 다리
를 잡으며 꿈을 깼다" 고 한다.
"전날밤 어머니의 돼지꿈 얘기를 듣고 기대감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행운의 일요특급 을 시청하면서 생전에 그처럼 긴장된 적도 없었다"
고 한다.
"1등 추첨번호가 하나씩 맞아 들어가자 등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마
지막 단 단위 확인할 때는 나도 모르게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고 한
다.
<쉬어가는 페이지>
** 복권 과 꿈 은 관계가 있는가?
꿈은 인간 잠재의식의 정신활동으로 자신이나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
게 일어날 길·흉을 예지해주고 있다. 죽음이나 사고를 예지해주는 꿈
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행운을 꿈으로 예지해주고 있는 것이다.
복권 당첨과 꿈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93년도 1등 당첨자 설문조사
결과, 당첨자 중 "꿈이 좋아서 샀더니 1등에 당첨됐다."는 사람은 31%
에 이르고 있다.
"부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1등 당첨자는 매주 탄생되며, 조상
을 잘 모신 효자, 효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복권은 서민주택 건설 자금 지원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원활히 수
행해오고 있으며, 어려운 생활 속에서 꿈과 희망 의 심리적인 충족감
을 안겨주는 면도 있어 생활 속에 건전한 오락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
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