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요즈음 사람들의 애정/연분 맺음의 실증사례
꿈으로 장차 자신이 인연맺을 것을 예지해준 실증사례를 위주로 개괄적으로 살펴본다.
① 처녀 시절에, 시댁 부엌에서 아기를 업고 일을 하고 있는 꿈
사실적 미래투시의 꿈 그대로 실현되었다.
② 결혼 상대자를 꿈에서 본 꿈→ 사실적 미래투시의 꿈으로 실현.
* 결혼 10년 전, 저 대학생 때 우리 엄마 꿈에 신랑 얼굴이 나왔었어요. 그리고 9년후 우리 엄마는 그 남자를 보고 저와 결혼시키셨죠.
* 결혼하기 몇년전에 꿈을 꾸었는데, 지금으로 생각하면 신랑인데, 키 작고 뚱뚱한 남자가 내 신랑이라고 하면서 옛날 집에서 나오더라고요.
*“제가 19살쯤에 꿈을 꿨습니다. 너무 선명해서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흰색 가운을 입고, 흰색 자가용을 몰고, 머리가 짧고, 키도 173cm정도 되었는데, 말은 못해 보고 외형적인 것만 기억이 나던데요. 저는 그 꿈속에서, 미래의 남편이란 확신을 가졌답니다. 8년 후 직장 생활에 찌들어 갈 무렵, 드디어 결혼을 했죠. 그 꿈도 잊어가고 있었고요. 그런데 결혼 후 일기장을 뒤적이다가, 그 꿈을 써 놓은걸 본거죠. 남편은 결혼 당시 흰색 쏘나타2를 타고 있었고요, 외모도 같았고요. 흰색 가운은 뭔가 했더니, 제가 꿈을 꿀 당시에 연구소에서 가운을 입고 일하고 있었다네요.”
이처럼 장차 자신의 배필을 꿈에서 보거나 예지받는 일은 흔한 일이다. 꿈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 바, 이는 사실적인 미래투시 꿈으로 이루어진 경우이다.
③ 족두리를 쓰고 결혼식장에 나가기 전에 자기 모습을 거울에 비쳐본 유부녀의 꿈
훌륭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을 예지하고 있다.
④ 옥색 고무신, 흰 고무신, 검정 고무신 등 세 켤레를 번갈아 신어보다가 나중에 검정 고무신을 신은 여성의 꿈
세 번 결혼한 후에야 정착함을 예지해주고 있다.
⑤ 폭풍이 몰아치던 곳에서 장막을 열고 들어가니 파란 하늘에 국기가 펄럭이고 있는 꿈
결혼을 하게 되었으며, 처음에 어렵다가 좋은 일생이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⑥ 새 집의 여러 방을 살펴보는 꿈
상징적으로 새색시의 이모저모와 그 인물됨을 살피고 알아볼 일로 실현되었다.
⑦ 보석 가게에서 보석을 훔친 사나이의 꿈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되거나 어떤 기관이나 회사에서 높은 지위를 얻게 되고 있다.
⑧ 남의 집 밭에서 참외․호박․가지 등 그 어떤 것을 몰래 따온 한 부인의 꿈
딸의 혼처가 정해질 것을 예지한 꿈이었다.
⑨ 구렁이에게 밥상을 차려 올리는 꿈
구렁이로 상징된 남자와 인연을 맺게 될 것을 예지한 꿈이었다.
⑩ 구렁이가 이름을 부르며 찾는 꿈
구렁이가 여자 친구의 이름을 부르면서, “00는 어디 있노?”라고 묻는 물음에, “몰라”라고 답했던 꿈은 여자 친구와 사귀던 애인이 그녀를 떠나서,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일로 실현되었다.
⑪ 뱀을 머리를 잡아 꼼짝 못하게 붙잡은 꿈→ 형이 꾼 꿈이다. 집안에 뱀이 들어 왔는데 누구도 뱀을 잡지 못하던 중에, 동생이 들어오더니 뱀의 머리를 잡았는데 뱀이 꼼짝을 못하는 꿈이었다. 현실에서는 동생이 선을 보러 가기 전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그후에 동생이 선을 본 여자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이처럼 꿈속의 동물은 사람을 상징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⑫ 솥을 닦고 있던 여자→ 인연을 맺어 결혼
이혼 후에 홀로 살아가던 어느 선생님의 꿈에, 어느 여자가 자신의 아파트 주방에 쭈그리고 앉아 솥을 닦고 있었다. “누구요?” 물었지만 여자는 대꾸도 하지 않고 솥만 닦는 것이고, 그 솥 닦는 여자에게 더는 추궁도 안 하고, 물 한 잔을 얻어 마시다 꿈에서 깨어났다.
꿈의 실현은 며칠 후에, 착실한 여성을 소개받아 부부의 연을 맺는 것으로 실현되었다.
⑬ 황금빛 나는 봉황이 날아든 꿈→ 재혼
내가 살고 있던 아파트 안방 베란다에 비둘기 2~3마리가 차곡차곡 쌓여 죽어 있었고, 그 위에 다른 한 마리가 퍼득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꿩 같은 것이 날아들어, 그 퍼득거리는 한 마리를 죽이더니, 곧장 안방으로 들어와 거실 겸 주방(작은 아파트라 거실개념은 없다고 보아야 함) 쪽으로 뒤뚱뒤뚱 걸어갔다. 그런데 그 때 자세히 보니, 그게 꿩이 아니라 황금빛이 나는 큰 봉황이었다. 그리고 그 다리에는 흰 붕대 같은 끈이 길게 매여져 있었다. 그 때 마침 주방에는 그 당시 나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지금 현재의 내 아내가 서 있었다. 나는 이 봉황의 다리에 묶인 끈을 잡고 주방쪽 베란다 배수관에 그것을 묶고 둔 뒤, 아내를 향해 “이거 우리 맛있게 잡아 먹자.”고 했다.
그 당시만 해도 결혼에 대해 확신할 수가 없을 때였는데, 05.11.12. 우리는 결혼을 했다. 그것도 아내 쪽에서 먼저 결혼날짜를 잡자고 했다. 그리고 비둘기들은 내 전처와 아이들을 상징했던 것 같다.
⑭ 암고양이가 다른 사람들은 외면하고 내 품에 와 안긴 꿈→ 연분 맺음
결혼 전, 신랑집에 암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왔는데 냉장고 밑에 들어가더니, 다른 식구들이 아무리 불러도 나오질 않더니, 신랑이 '나비야' 불렀더니 나와서 신랑 품에 안겼대요. 그리고 그 며칠 후에 저를 만났고, 결국 결혼에 골인했답니다.
현재 신혼에 있는 아내가 보내온 꿈사례로, 남편이 자신을 만나기 전에 꾼 내용이다.
⑮ 과일을 먹으며 상대방을 쳐다보는 꿈→ 애인이 생김
1년 전이였네요. 친구의 직장에서 00박람회에 참가를 해서, 그 친구가 며칠 동안 그 박람회하는 곳에 파견을 나가 있었더랬지요. 꿈속에서 그 친구가 박람회하는 그 장소에 있더라고요. 그런데 생뚱맞게도 어떤 부스 안에 과일이 가득 있는 부스가 있었어요. 저는 과일을 쌓아놓은 탁자위에 걸터앉아 구경을 하고 있었지요. 친구는 다른 부스에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저는 그런 친구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어요.
어떤 남자가 들어오더니 사과인지, 빨간 과일을 손에 들고 베어먹더라고요. ‘그런가 보다’하고 있었는데, 그 남자가 과일을 먹으며 제 친구를 계속 유심히 쳐다보는 거에요. 그 광경을 저는 계속 바라보고 있었지요. 그러면서 꿈이 깼어요. 며칠 뒤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술을 마시다가 "너 그 곳에서 애인 생겼지?"하고 뜬금없이 말을 해 버렸답니다. 친구가 눈이 똥그래지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알았냐며---. 어쨌든 그 친구의 첫 애인이였는데, 꿈의 분위기가 어둡고 음산해서 그리 잘 되지는 않겠다 싶었는데, 몇달 안되어 헤어지더군요. ---들꽃향기, 2009.04.15.
이처럼 꿈속의 분위기나 배경이 중요하다. 태몽에서도 꿈속의 분위기나 여건, 배경이 중요하다.
⑯ 와인잔을 선물받은 꿈→ 애인이 생겼던 꿈
꿈에서 지금의 제 애인이 나왔어요. (그 때는 사귀기 전이예요.) 저에게 오더니 손가락 한 마디 만한 와인잔을 주더라고요. 자기가 직접 만든거라면서요. 너무 예쁘고 앙증맞아서 "너무 이쁘네요. 고마워요" 했어요. 그랬는데 제 옆에 있던 분이 그 와인잔을 보겠다고 가져가서는 목을 부러뜨린거예요. 제가 너무 당황하고 속상해서 “어쩌냐”고 발을 동동 구르니까, 와인잔을 선물했던 제 애인이 어디론가 가더니, 이번에는 밥솥보다도 큰 와인잔을 가져오더라고요. 아주 단단하게 만들어서 부러질 일 없을 거라면서요. 그리고 현실에서, 이틀 뒤에 제 애인이 “와인 마시러 가자”면서 데이트 신청을 하더군요.
그리고 그게 계기가 되어서 저희는 사귀게 됐습니다. 중간에 아주 크게 싸운 일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 계기로 더 사이가 돈독해졌고요. 아무래도 와인잔이 부러졌던 게 그 싸움을 예지했던 것 같네요. ---아난다, 2009.11.15.
⑰ 벽에 아주 큰 시계가 걸려있는 꿈→ 연분을 맺다
아버지가 꾸신 꿈입니다. 결혼하시기 전에, 엄마와 맞선을 보시기 전날 밤, 벽에 아주 큰 시계가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 합니다. 두 분 잘 살고 계십니다. ---멋쟁이, 2009.01.29.
⑱ 뱃속에서 나온 나무토막이 신랑 각시 인형으로 변한 꿈(상담사례) → 연분 맺음
엄마가 꾼 꿈인데요. 배속에 뭔가가 들어 있어 꾹꾹 찌르며 몹시도 아픈데, 무슨 나무토막인지 뭔지 하여간 그게 몸밖으로 나왔데요. 너무도 시원해하는데, 갑자기 그게 반으로 쪼게 지더니, 신랑신부 인형으로 변하더래요. 무슨 꿈인지요?
축하! 처한 상황으로 미루어 좋은 꿈이네요. 두 인형이 결혼하는 두 남녀의 상징인 경우, 바라는 대로 결혼하게 될 지 모르겠고요. 일반적으로도, 뱃속에서 아픈 것이 몸밖으로 나오는 표상이 앓던 병 같은 것이 낫게 되지요. 여기서는 딸을 시집 못 보내서 근심 걱정이나 스트레스와 병마 등이 해소되는 표상으로 볼 수 있네요. 꿈은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고요. 이러한 꿈의 실현율은 100%이지요.
예. 저 결혼했어요. 4월에요. 말씀대로 이루어졌어요. 정말로 신기하죠? 그리고 붉은 태양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꿈을 꿨답니다. 신혼여행가서요. 게다가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꿈에 나타나셔서 웃으시며 잘 살라고 하시데요---tedybear
붉은 태양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꿈은 꿈이 생생하고 강렬한 경우에 태몽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태몽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소원성취의 좋은 일로 실현되는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다.
⑲ 용 두 마리가 같이 하늘을 향해서 올라가다가 하나로 합쳐져서 하늘로 올라간 꿈→ 연분 맺음
“아름다운 산의 중턱에서 한 발을 디뎠는데, 용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꿈틀거리더니, 날아올라 푸른 산을 넘는가 했더니 걸치고 있었어요. 또 한 발을 디디니, 밑에서 또 한 마리가 올라오는 것이었어요. 이에 용 두 마리가 같이 하늘을 향해서 올라가더니, 아름답게 비치면서 하나로 합쳐져서 하늘로 올라갔어요.”
30세 된 여자가 연분을 맺기 전에 꾼 꿈사례이다. 꿈속에 나타난 모든 표상(용이 하늘로 올라감, 빛나는 하얀 구슬)이 앞으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현실에서는 이로부터 두 달이 지나서 언니의 소개로 맞선을 보고, 서로 사랑하게 되었고 결혼 적령기가 지나가는 때라, 두 달 뒤에 결혼을 하는 일로 실현되었다. 두 분의 미래는 행복한 삶이 펼쳐질 것이라는 것을 꿈을 통해 예지해주고 있다.
만약에 올라가던 용 가운데 한 마리가 피투성이가 되어 떨어지는 꿈을 꾸었다면 어떠한 일이 현실로 나타나게 될까? 여러분들도 추정하시겠지만, 혹 결혼해 살더라도 어느 한 사람이 사고로 다치거나 병이 들어 헤어지게 될 것이다. 이때도 용이 올라가다 떨어지는 거리감이 그 기간을 암시하여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올라가다 금방 떨어지면, 얼마 살지 아니하여 불행이 닥치는 현실로 실현될 것이다.
⑳ 한 여자의 꿈으로 소년이 다가오는 데, 그와 결혼해야 된다고 누군가 말하는 꿈→ 신앙생활을 하게 됨.
이 경우에도 꿈을 꾼 사람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고, 무엇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지가 해몽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몸이 편치 않았던 한 여자가 꾸었던 이 꿈은, 소년으로 동일시되는 교회 목사님을 얼마 뒤 만나게 되었으며, 그와 결혼하라고 한 말은 교회 목사와 인연을 맺고 신앙의 길로 접어들면서 자신의 지병도 쾌유되는 것으로 실현되었다.
㉑ 신랑이 안아준 꿈→ 결혼 성사
저 아는 언니는 신랑 만나기 전에, 결혼해서 집으로 들어가는 꿈을 꾸었다고 하네요. 신랑이 안아줬는데, 실제 결혼한 신랑 만났을 때 안아줬을 때 바로 그 느낌이었데요. 그래서 결혼 쉽게 결정했다 하네요.
㉒ 스님에게 장식품을 받는 꿈→ 결혼 성사
저는 예지몽을 잘 꾸는 편인데요.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스님에게 아주 귀한 장식품 같은 것을 받았는데, 거기에 스님이 덕담(?)을 붓글씨로 글을 써 주셨어요. 그거 받을 때 옆에 지금의 시어머님이 보고 계시더라고요. 스님에게 뭘 받는 꿈은 아주 좋은 꿈이라고 해서, 그때 당시 제게 좋을 일은 합격밖에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결혼꿈이더라고요. 엄마한테 나중에 얘기했더니, 결혼꿈같다고 하시네요. 저도 신기해요.
㉓ 남자랑 손잡고 엄마를 바라보는 꿈→ 결혼 성사
저희 엄마가 꿈 꾸셨어요. 제가 어떤 남자랑 손잡고 엄마를 바라보고 있었대요. 이 꿈 얘기 듣고 소개팅했는데, 그 남자랑 결혼했어요. 거짓말처럼요. 신기한 일이에요.
㉔ 어깨동무를 하고 다니는 꿈→ 결혼 성사
20대 초반쯤에 꾼 꿈인데, 첫사랑 남자애가 중학교 1학년때 짝인에랑 저랑 양쪽에 어깨동무를 하고 다니더라고요. 결혼후 얼마 있다가 들은 소식으로 그애하고 결혼했더라고요. 예지몽 무시 못해요. 그밖에도 엄청나요.---뭐하니2
신비한 꿈이야기이지만, 선인들의 사례에도 어렸을 때에 인연맺게 될 배우자에 대한 예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