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산에 관련된 태몽
산은 어떤 커다란 기관이나 회사, 단체, 국가 등을 상징하며, 장차 아이가 높은 지위에 오를 것을 암시한다. 태몽인 경우 산이 아름답고 풍성할수록 좋은 꿈이다. 산을 올라가는 태몽이 좋으며, 내려오는 태몽은 좋지 않다.
-산을 통째로 삼킨 태몽은 회사나 기관의 우두머리, 나아가 대통령이나 국무총리와 같은 권력자가 된다는 암시다
-산에서 내려오는 것은 2단계 사업과 관계되거나 태몽에 있어서는 성공한 다음의 일을 나타낸다.
< 바위산을 바라보는 태몽 >
22일, 너무 생생하게 꿈을 꾸었는데요. 제가 사람 많은 길가에서 바위산을 찾고 있었어요. 그런데 사람들한테 바위산이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거에요. 가르킨 방향으로 바라봤더니, 초록색 산 중간에, 바위산이 웅장하게 서 있는 거에요. 그걸 바라보면서 깼죠. 그 꿈을 꾸고 나서 26일 임신테스트에서 임신확인 된 걸 알았어요. 무얼 가지거나, 뺐거나 하는 게 아니라 바라보는 것도 태몽인건가요? 너무 생생하고, 시기도 시기여서 태몽이라 생각드는 데 어때요? --산엄마, 베베하우스.
< 산에 나무들이 길게 늘여서 있던 꿈 >
저희 어머님이 제가 임신 초기 임신인 줄도 모르고 있을 때 꾸신 꿈입니다. 아주 단풍이 잘든 어느 가을 산에 초록잎이 아주 풍성한 나무들이 강을 따라 단풍나무 사이로 길게 늘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좋은 꿈인 거 같아 복권을 사셨다고 했는데, 복권은 꽝이였지만 아기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태몽인지 아닌지는 꿈을 꾼 본인이 가장 잘 알 수 있다. 즉, 기억이 강렬하고 생생해서 꿈을 꾸고 나서, 20여년이 지나서도 어제의 일처럼 기억할 수 있는 것이 태몽꿈의 특징인 것이다. 꿈이 아주 생생한 경우, 이처럼 자연물의 태몽도 가능하다. 이 경우 아름답고, 풍요롭고, 웅장할수록 좋은 태몽 표상이다. 초록잎이 아주 풍성한 나무들이 태아의 상징표상으로, 장차 풍요롭고 부귀로운 일생이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 산을 통채로 삼켜버리는 꿈 >
이런 꿈을 꾸면 회사나 기관의 우두머리, 나아가 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같은 권력자가 될 아기를 낳을 태몽이다. 태몽이 아니라면 본인이나 자신의 주변인물이(대신 꾸어준 꿈일 경우에) 그러한 권리 이권 명예 재물을 챙기게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는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다.
왜냐하면 높은 산은 어떠한 기관이나 회사, 국가나 정부를 상징하고 있고, 그것을 떡 한 조각 먹듯이 삼킬 수 있었으니, 기관이나 회사, 국가나 정부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꿈의 암시가 되기 때문이다. 통채로 삼킨다는 표상은 완전하게 자신의 손아귀에 집어넣음을 뜻하고 있다.
황희 정승이 이 꿈의 주인공으로, 그는 그의 어머니가 온양에 있는 설하산을 삼킨 꿈을 꾸어서, 결국 한 나라를 호령하는 위대한 정승판서가 되어 국사를 다스리는 사람이 된 것으로 입증하고 있다. --한건덕.
요즈음 사람의 꿈에 지구가 멸망하고 화산이 폭발하는 꿈을 꾼 학생이 있었다. 바로 그날 학교에서 전교 부회장에 반장으로 당선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화산이 폭발하여 온 세상을 덮듯이, 어떠한 영향력을 널리 떨치게 됨을 나타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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