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어류, 수생동물과 관련된 태몽
물고기 태몽의 경우, 잉어 등 크고 힘있는 물고기인 경우 남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 여아인 경우에는 체격이 장대하거나 힘이 세고 적극적인 성품을 지니게 된다. 반면에 예쁜 금붕어 등 빛나고 화려한 물고기들은 여아의 낳을 가능성이 높으며, 남아일 경우 여성적 성품의 아이이거나 귀공자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물고기의 상징의미처럼 소심하고 체격이 작은 사람이 많지만, 외모가 출중하고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다.
일반적인 상징에서 물고기는 재물이나 이권, 재산, 권세 등을 상징하는데, 수많은 물고기의 태몽은 장차 그러한 풍요로운 여건에 있게 됨을 예지하며, 강에서 노는 물고기를 잡았다면 활동적인 성격을 나타낸다. 태몽에서 물고기가 처해 있는 여건도 중요하다. 맑고 아름다운 호수 등이라면, 풍요롭고 여유로우며 좋은 여건에 있게 됨을 예지하고 있다. 반면 웅덩이라든가, 흙탕물의 물고기 태몽인 경우 궁색하거나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인생길이 펼쳐질 수가 있다. 한편, 잉어 등 물고기가 자기 앞으로 오다가 사라지거나 죽어 있는 것을 보는 태몽은 태아가 유산되거나 장자 요절하는 일로 실현된다.
-물고기 두 마리를 잡거나 사오는 꿈은 쌍둥이나 형제를 낳을 태몽이다.
-오색찬란한 물고기를 치마에 받았다면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인기인이나 유명인이 될 것이다.
-활발하게 노는 물고기는 활동적인 성격을 예지하며, 싱싱한 물고기일수록 아이가 장차 건강하고 좋은 태몽이다.
-잉어가 구렁이나 용으로 변한 태몽 꿈인 경우에는 청소년기보다는 장년기 등 점차로 큰 인물이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일반적인 꿈이라면, 처음 시작은 잉어로 표상되는 사업․저작물 등이 결국엔 큰 구렁이․용으로 상징되는 큰 일을 이루어낼 수 있음을 예지하는 꿈이다.
-큰 물고기를 손으로 잡아 두 팔로 안고 온 태몽을 꾸면, 커다란 붕어이었듯이 장차 능력있고 뛰어난 인물로 직위와 재물을 겸비한 인물이 된다.
-오색 찬란한 물고기를 앞치마로 받쳐 들면 유명한 작가나 예술가를 낳을 징조이다.
-어항 속의 금붕어를 바라보면서 싫게 느껴진 경우, 자연 유산 등 안좋은 일로 실현된다.
< 큰 아들이 물고기 두 마리 잡아 오는 꿈 >
둘째 아이 태몽인데요. 큰 아들이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생수병에 담아오는 꿈이었습니다. 다들 큰 아이와 같은 성별일 거라고 했는데, 정말 또 아들이었답니다. --엄마 김은정 씨
이 경우 일반적으로는 두 가지 재물이나 이권을 얻는 일로 이루어지고 있다. 태몽인 경우 꿈이 아주 생생해야 하며, 물고기 두 마리를 담아오는 꿈으로 미루어, 장차 자녀를 또 두게 되는 일로 실현 가능하다. 또 다르게는 두 마리의 뛰어난 능력을 지닌 아이로 보기도 한다.
< 새끼 물고기와 잉어 꿈 >
저희 남편은 평소에도 낚시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 날 꿈에서도 낯선 저수지로 낚시를 갔다고 해요. 잠시 후 무슨 물고기를 잡았는데, 붕어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새끼 물고기는 확실했다고 해요. 그런데 그 물고기가 살려달라고 말을 했다는 거에요. 저희 남편은 물고기가 말을 하니까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물고기가 불쌍해서 놔주었다고 해요. 그리고 잠시 후에 아주 큰 잉어를 잡았다고 해요. 저희 남편은 기분이 좋아서 그 물고기를 망에 넣어서 집으로 갈려고 하는 순간 꿈에서 깨어났다고 해요. 제가 임신인 줄 모르는 상태에서 꿈을 꿨는데, 나중에 보니 임신 초기에 꾼 꿈이었어요. 남편이 이 꿈을 꾸고 건강한 아들을 낳았어요.
< 잉어 배에 상처가 있는 꿈 >
커다란 잉어 두 마리가 대야에 담겨 있는 꿈이었습니다. 한 마리는 건강했지만 다른 한 마리는 배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꿈속에서 물을 새 것으로 갈아 주면 배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새 물로 갈아 주었습니다. 비록 배에 상처가 있긴 했지만, 이 역시 나머지 한 마리 잉어처럼 건강하게 잘 움직였습니다.
잉어 등 커다란 물고기 태몽은 아들일 가능성이 높으며, 두 마리에서 알 수 있듯이 장차 두 자식을 두게 된다. 한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지만, 한 아이는 장차 배에 이상이 생겨 한동안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새물을 갈아주면 잘 움직이었듯이, 주변 여건을 잘 해주면 어려움이 없이 회복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결과는 아기가 5살이 될 때까지 장이 나빠 무척 고생을 하게 되는 일로 실현되었다.
< 시퍼런 이끼가 잔뜩 끼어있는 잉어를 잡은 꿈 >
인터넷에 올려진 잉어 태몽에 관련된 이야기를 요약 발췌해 살펴본다. 아이 아빠의 태몽에 낚시로 잉어를 낚았는데, 시퍼런 이끼가 잔뜩 끼어 있던 꿈이었다.
꿈의 실현은 늦둥이로 둘째 딸을 낳았지만, 만 두 살이 지난 어느날 갑자기 아이가 까무러치려 해서 응급실로 데려갔더니, 소아 당뇨로 판명되어, 체내에서 생산 자체가 아예 안 되기 때문에, 평생을 인슐린을 체외에서 주사로 공급받아야 하는 장애를 지니게 되는 일로 실현되었다.
과일의 경우에 윤기나고 싱싱한 과일이 좋듯이, 잉어나 붕어 등 어류의 경우에 있어서도 상처가 없거나 어떤 불순물이 없는 깨끗한 표상이 좋은 태몽임을 보여주고 있다.
< 잉어 두 마리를 잡아 온 꿈 >
시어머니도 꾸신 꿈이다. 물가에 가셨는데,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더란다, 그래서 당신께서도 물가에 가셔서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으셨단다. 내가 꾼 첫 번째 꿈과 같이 팔뚝만한 잉어를 잡아서 안고 오시는데, 아무래도 한마리로는 아쉬워서 다시 물가로 가서 다른 잉어를 또 잡아서 양쪽에 한 마리씩 끼고 오셨다고..난 알밤이만 낳고 말건데, 둘째가 이미 점지되어 있다는 것인가? 암튼 시어머니랑 나랑 같은 날짜에 같은 잉어 꿈을 꿨다는 것이 신기하다. (참고로 이 꿈들은 배란기 전에 꾼 꿈이다, 생리가 막 끝났을 때 즈음)--알밤하우스 블로그
여타의 꿈사례로 태몽 전문가의 입장에서 살펴보자면, 이렇게 첫째 아이 태몽에 장차 두게 될 자녀수를 예지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장차 두 아이를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은 경우, 두 마리 잉어이듯이 쌍둥이를 두게 될 것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이 세상에 다른 것은 다 속여도, 그 사람의 태몽꿈은 속이지 못한다’는 것이 필자의 우스개 소리로 말하는 참된 말이라고 하고 싶다.
< 잉어를 피했으나 끝까지 따라와 치맛폭에 안긴 꿈-첫번째 꿈 >
인터넷의 알밤하우스 블로그에 ‘알밤이 태몽’으로 올려진 유산을 할 뻔한 꿈사례를 요약해 살펴본다.
바닷가에 놀러갔는데,,사람들이 둑 근처에서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다들 물가를 보면서 탄성을 질렀는데, 나도 물가로 다가갔다. 물속에서 물고기들이 막 놀고있는게 보였다, 막 신기해서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중에 한 마리가 무슨 돌고래 쇼장의 돌고래마냥 펄쩍뛰어올랐다. 난 깜짝놀래서 뒤로 막 물러섰다. 어른 팔길이 만한 잉어가 펄쩍 뛰어올라 내 앞에 툭 떨어졌다. 난 무서워서 겁나게 도망갔다, 잉어가 애처로운 눈빛으로 날 막 쳐다봤지만 쳐다보건 말건 도망갔다. 친정집에 와서 엄마아빠한테 그 잉어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친정아빠가 아깝지 않느냐고 물어보시길래 곰곰히생각해보니 좀 아까운거 같아서 아깝다고 기회가 된다면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고 그랬다, 그랬더니 갑자기 아빠가 엄마한테 그 잉어가 밖에 있으니 문을 열어주라고 하시는거였다. 엄마가 베란다로 가시더니 창문을 열었다. 그랬더니 아까 봤던 그 잉어가 집안으로 펄쩍 뛰어 들어오더니.. 내 치맛폭으로 쏙 들어왔다.
또한 임신 전에 친구가 꿨어요. 친구랑 저랑 낚시를 갔는데, 제가 낚시줄을 몸으로 감싸면서 무지개 빛나는 물고기를 낚았다고 소리치더래요.
태몽 꿈의 실현은 처음에 잉어가 무서워서 도망간 것처럼, 임신을 원치 않았으나 임신을 하게 되어 부득이 아이를 낳게 되는 일로 이루어지거나, 임신을 하게 되지만 처음에 도망갔지만 다행스럽게도 나중에 받아 들였듯이 유산으로 실현될 뻔하다가 그치게 되는 일로 이루어질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현실에서는 실제로 유산할 뻔한 일로 이루어지고 있다.
< 호수에서 금붕어를 잡은 꿈 >
외할머니께서 큰 호수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금붕어를 잡았다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어요. 우리는 그 꿈이 아들 대현이 태몽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금붕어가 반짝반짝 빛나서 일까요? 우리 대현이 호수같은 큰 두 눈을 보면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아요.--우리아이닷컴.
< 물고기를 네 마리 낚는 꿈 >
2005년 2월, 치과의사 겸 방송인 홍지호씨와 재혼한 연예인 이윤성은 딸을 낳았는 바, 이윤성이 무인도만한 물고기를 네 마리 낚는 태몽을 꾼 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특이한 태몽에 대해, 남편 홍지호씨는 "앞으로 아이가 네 명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파이미디어.2006.01.27
< 은갈치를 두 손으로 받은 꿈 >
안녕하세요. 저는 아는 동생이 태몽을 꾸었는데요. 그 친구 말에 따르면 그 친구랑 저랑 재래시장을 같이 걸어가다가, 반짝이는 은갈치 한 마리를 저에게 두 손으로 주었더니, 제가 안듯이 그 은갈치 한 마리를 두 손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은갈치의 특징은 굉장히 길고 크기가 컸다고 합니다.---이주희, 베베하우스.
은갈치의 태몽 표상에서, 여성적 상징이 느껴진다. 하얀 피부에 크가 늘씬하며, 미모가 돋보이는 여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 남아라면 꽃미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