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물위로 새 떼가 날아오른 꿈 >
어머니가 태몽을 꿨는데 강물 위로 하얀 새떼가 날아올랐다. 그리하여 이름을 '이하얀'으로 지었으며, 그래서인지 그녀는 하얀 옷을 즐겨 입고 다닌다.(탤런트 이하얀)
< 새가 노래 부르는 꿈 >
어머니의 꿈에 하늘에서 귀여운 새 한 마리가 내려오며 아름다운 노래를 지저귀었고, 그 위로 수많은 꽃들이 떨어졌다.
훗날 아나운서 직업을 가지게 되었으며, 꽃이 보인 것은 화려한 직업을 가리키는 것이고, 새가 지저귄 것은 말을 많이 하는 아나운서로 풀이해도 무리함이 없을 것이다.
< 독수리가 날아든 꿈 >
아프리카의 독수리처럼 크고 검정독수리 여러 마리가 하늘을 빙빙 날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 중 한마리가 저에게 날아드는 거예요. 그러면서 잠에서 깨었답니다. 구렁이고 독수리라 아들인줄 알았는데, 아들같은 딸이 태어나더라구요.
독수리의 태몽이니, 커다란 능력을 지닌 인물이 될 것이며, 아들같은 딸처럼 활달하고, 걸걸한 아이, 뛰어난 인물로 독수리가 새들의 왕이듯이 다른 사람들을 제압하고 군림하는 인물이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 독수리가 날아가는 꿈 >
황금독수리가 날아가고, 용 두 마리가 승천하는 태몽을 꾼 아버지가 있다. 이에 아들의 이름을 '황금독수리 온 세상을 놀라게 하다'로 특이하게 지어주어 화제에 올랐다. 태몽꿈으로 보아, 큰 인물이 될 표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 독수리가 나는 꿈 >
큰 독수리가 나래를 펴고 하늘을 날며 아래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태몽은 그 아이의 평생 운을 가늠하는 것인데, 이 아이는 장차 용기와 힘을 가지고 여러 사람을 다스리거나 지휘할 높은 직위를 가질 것이다. 실제 이 태몽은 과거 군의 참모총장을 지낸 분의 어머니가 꾼 태몽이었던 것이다. -운몽
< 독수리가 나한테 몸을 비비는 꿈 >
MBC 최대현 아나운서가 결혼한 지 4년 만에 예쁜 딸 정윤이의 아빠가 됐다. 최대현 아나운서는 “태몽이 많다. 장모님은 마당에 소나무가 가득한 꿈을 꾸셨고, 아내는 친한 언니한테 금반지를 받는 꿈을, 난 내 키 만한 독수리가 나한테 몸을 비비는 꿈을 꿨다”고 답했다.--김예나, 뉴스엔
이렇게 태몽을 여러 사람이 꿀 수도 있다. 또한 여러번 꿀 수도 있다. 모두 좋은 태몽이다. 독수리 태몽이 남아일 가능성이 높지만, 독수리도 암수가 있기에 여아가 탄생할 수도 있다. 아마도 체격이 좋고 성격이 활달한 여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 학이 품안으로 날아든 꿈 >
둘째 애를 가질 때, 학 여러 마리 중에서 한 마리가 제 품으로 쑥 들어오는 꿈을 꾸었어요. 아들을 낳았어요.
< 들어온 학이 한쪽 다리가 없는 꿈 >
어미가 태어날 때 외할머니께서 태몽을 꾸셨는데 학이 한 마리 방 안에 날아 들어와 서 있었답니다. 가만히 보니 한 쪽 날개가 없는 가엾은 새더랍니다. --KBS 명성왕후 드라마, 124회.
명성황후의 태몽이다. TV 드라마에서 나온 말을 인용해보았다. 실제 태몽의 출전을 확인할 수 없어서 정확치는 않지만, 허구적으로 태몽이야기를 창의적으로 삽입해 넣었다고 하더라도, 비운의 명성황후의 일생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준 태몽이야기라고 하겠다.
< 학이 되어 날아간 꿈 >
수탉이 된 학을 솥에 삶았더니 사람이 되었다가, 다시 학이 되어 날아가 버린 꿈이었다.
태어난 여아는 지조있고 고상한 여성이 되었으나, 재혼한 남편이 무지하고 사나워 갖은 학대를 받다가 사경에 이르었다. 그러나 기독교를 신봉하여 남편을 회개시켜 선량한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태몽은 여성의 생애를 함축적으로 예지해주고 있다.--한건덕.
< 날개를 펼친 은빛 학을 본 꿈 >
2008년 3월 경찰대학교 졸업식에서 영예의 수석졸업자로 대통령상을 받은 김은비(金銀飛) 경위(24)의 태몽이다. 어머니의 태몽에서 날개를 펼친 `은빛 학`을 본데서, 이름자에 ‘은 은(銀)’자에 ‘날 비(飛)’자를 쓰고 있다. .--매일경제신문, 박소운 기자, 2008.03.21
< 예쁜 비둘기의 꿈 >
탤런트 이승연의 태몽은 어머니가 예쁜 비둘기를 꿈속에서 본 뒤에 임신을 했다고 하며, 태어날 때부터 포동포동하고 귀여웠다는 것이 가족들의 이야기다.----TV가이드 713호.
< 제비가 노래하는 꿈 >
“엄마가 제 태몽으로 제비가 노래 하는 꿈을 꿨다고 해요. 이미 제 운명은 가수로 결정되어 있었나 봐요.”
댄스 음악이 주도하는 가요시장에 발라드곡 <어제처럼>으로 상반기 가요계를 석권한 제이(22, 본명 정재영)의 태몽이다. 제이의 아버지는 60년대 인기그룹 히식스의 리더였던 정희택씨(53)고, <꽃밭에서>를 부른 가수 정훈희씨가 고모다. 친할아버지도 1940년대 가수 겸 피아니스트였던 정근수옹(작고)이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만큼 제이는 음악성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최호열 기자, 여성동아, 2000년 8월호.
< 수컷 봉(鳳)새가 안기는 꿈 >
제가 임신을 한 지 6～7개월 정도 되었을 때 남편이 꾼 꿈이에요. 그런데 같은 날 밤에 남편이 뱀 꿈을 먼저 꾸고, 잠시 후에 봉황 꿈을 꾸었다고 해요.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뭇가지 위에 암수 봉황 두 마리가 같이 있었다고 해요. 색깔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알록달록하고 날개를 쫙 피고 있었는데 굉장히 아름다워서 남편이‘너 봉황 맞지?’라고 물어봤다고 해요. 그랬더니 암수 중 수컷만 눈을 깜빡이며 웃는 상태로 남편한테 폭 안겼다고 해요. 남편이 떼어내려고 해도 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꿈에서 깨어났다고 해요. 뱀과 봉황 꿈을 같은 날 꾸고, 남편은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고 해요. 이 꿈을 꾸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수컷인 봉(鳳)만이 남편에게 안겼기에, 아들을 낳는 꿈으로 실현되고 있다. 암컷인 황(凰)도 같이 안기는 꿈이었다면, 장차 남매를 두게 되는 일로 실현될 것이다.
< 새 한 마리가 품으로 날아든 꿈 >
아이 아빠가 꾼 딸아이 태몽이에요. 산을 오르다가 많은 새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품으로 날아오더랍니다. 그 새가 봉황같다며 꿈해몽 책을 찾아보더니, 두뇌가 명석한 아이가 난다고 적혀있다며 좋아했어요. 그런데 우리 딸이 말이 정말 많거든요. 아빠가 한 마디 하면, 열 마디 할 정도예요. 지금은 아이 아빠가 “봉황이 아니라 종달새였나봐”하네요.
< 봉황새가 날아든 꿈 >
제가 누군가에게 쫓기면서(학교 복도 같은데서)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하늘이 컴컴하고 시커먼 먹장구름이 하늘을 뒤 덮고 있더라구요! 걱정을 하면서 하늘을 쳐다보니 어디선가 한줄기 바람이 몰아치더니, 그 검은 구름을 다 걷어가고, 햇살 속에서 오색 찬란한 봉황새 한 쌍이 금빛 가루를 흩날리면서, 저쪽으로 날아가는데, 그곳을 보니 남편이 의자에 앉아서 환하게 웃고 있었죠! 그 곳을 한 바퀴 휘 돌면서 제게 날아들더라구요! 아들을 출산했어요.--글쓴이: 초보 학부형, 인터넷 다음 카페, 엄마의 무릎학교
< 학 한마리와 봉황 2마리를 본 꿈 >
결혼도 일찍한 저는 올해 큰애는 10살, 둘째는 6살이랍니다. 그런데 정말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3번째 아이를 가진것이지요. 눈앞이 캄캄해지더군요.--중략--사실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들,딸 다 있죠. 지금 새로 무슨 아이를 낳겠다고 난리인지, 그것도 뒤늦게 말입니다.
그런데 항상 찜찜하긴 했었어요. 예전에 제가 결혼해서 큰애를 가져서 꿈을 꿨는데, 누군가의 손에 이끌리어 산에 올라갔습니다. 주변은 검은데 갑자기 이런소리가 났습니다. "저것이 너의 새들이다" 그래서 쳐다보니 하얀 학 한마리와 봉황 2마리가 나란히 서서 다정히 얘기를 하고 있는 거에요. 언뜻봐도 학은 숫놈, 가운데 봉황은 암놈, 마지막에 서있는 봉황은 수놈이더라구요. 꿈을 깨고도 ‘나는 아이 셋을 가지겠구나’ 그렇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둘째 아이 전에 한번 자연유산된 적이 있어서 그냥 그런가부다 했었는데... 배란일도 아닌데, 임신이 이렇게 될 지는 꿈에도 몰랐어요. 그럼 이게 하늘의 뜻인가요? ---iyanla, 마이클럽, 2006.1.5.
마지막에 서있는 봉황은 수놈이었듯이, 아들을 낳는 일로 실현될 것이며, 이렇게 첫 아이 태몽때 장차 두게 될 자녀의 숫자를 예지해주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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