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 및 구렁이에 관련된 태몽
태몽 꿈의 표상의 경우 구렁이인 경우 아들, 작거나 앙증맞은 뱀인 경우 대체적으로 딸을 낳을 가능성이 많지만 이 역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크기나 굵기, 색의 선명함, 윤기의 여부는 장차 아이의 능력이나 귀천의 여부, 역량이나 그릇됨을 나타내며, 크고 굵고, 색이 선명할수록 좋은 태몽이다. 일반적으로 큰 구렁이는 권세 있고 부귀로운 사람, 작은 뱀은 보통 사람이 될 것을 상징하는 태아의 표상이다. 작은 뱀의 표상보다는 커다란 구렁이의 표상이 보다 큰 인물이 됨을 예지해주고 있다.
-구렁이가 쥐구멍으로 들어가면, 태아가 유산되거나 또는 유아시에 사망을 한다.
-뱀이 덤벼들어 물려고 하기에, 밟아 죽이는 꿈은 임신상황에서 유산되고 만다.
-뱀이 치맛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태아를 잉태할 태몽이며, 새빨간 뱀이 들어오면 용감하고 정열적인 사내아이를 출산한다.
-뱀과 성교하는 태몽이면 장차 권세 명예 지혜를 가질 아이가 태어나며, 일반적으로는 세력가와 계약 또는 동업할 일이 생긴다.
-길 옆에 수많은 뱀이 우글거리는 태몽을 꾸면, 태아가 장차 학자나 지도자 또는 교사 등이 될 것을 예지한다.
-큰 구렁이의 태몽으로 태어난 여성은 재주가 뛰어나거나 명성을 떨칠 사람, 즉 여류작가 정치가 사업가가 됨을 뜻한다.
-큰 구렁이에게 물린 태몽을 꾸면, 장차 큰 인물이 될 아이를 출산한다.
-큰 구렁이가 용마루(지붕마루)로 들어가는 태몽을 꾸면, 태아가 장차 단체나 기관의 우두머리가 되거나 외국 유학을 가게 됨을 예지한다.
-많은 황색 구렁이가 늘어서 있는 태몽을 꾸면, 장차 위대한 정치가나 사업가, 권세가가 될 아이가 태어난다.
-높은 산중턱에 20여 개나 되는 청색 구렁이가 있는 태몽을 꾸면 태아가 장차 학자, 예술가 및 기타 인기인이 됨을 예지한 것이다.
-청색 구렁이가 산속에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보면, 인기직업을 가진 위대한 인물이 될 태몽이거나 선풍적인 작품을 저술하게 된다.
-도마뱀에게 물리는 태몽을 꾸면 좋은 직장을 갖게 될 아이를 낳게 된다. 태몽이 아닐 경우 결혼이나 취직과 관계된다.
-청색 구렁이가 산정에서 몸체를 아래로 늘어뜨린 태몽으로 장차 기관이나 사회단체의 장이 된 사례가 있다.
-공동 우물에서 큰 구렁이와 그 밑에서 득실거리는 지네를 본 태몽으로, 장차 사회 사업가가 된 사례가 있다.
- 꿈에 두 마리의 뱀이 친정 어머니 치마 속으로 들어오는 꿈으로, 시집간 딸이 아들 쌍둥이를 낳은 사례가 있다.
< 구렁이 꿈으로 아들, 딸 체험기 >
저희 아들 날 때, 태몽이 구렁이 꿈이네요. 저희 이모님이 저희 집에 오셔셔 점심 드시면서 커다란 구렁이가 방으로 들어가는 꿈을 꾸셨다고 하시고 바로 임신 그리고 아들 출산했습니다. --오렌지 향기
저희 딸 이제 10개월 넘어가는데, 신랑이 구렁이 꿈 꿨답니다. 아들인 줄 알고 이름도 지어놨다가 얼마나 처음에는 실망했던지, 지금이야 물론 이쁘죠. 제가 듣기론 구렁이 색깔에 따라 아들일 수도 딸일 수도 있데요. -- jin
< 뱀이 발가락을 물은 꿈,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앉은 꿈 >
뱀이 땅에서 나오더니 내 엄지발가락을 꽉 무는 꿈으로, 첫째 아들을 낳았어요. '둘째 때는 부엌에 누런 큰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앉아 있어서 겁이 났는데, 딸이었어요.'
< 뱀을 잡아 먹은 구렁이가 덮치는 꿈 >
제가 뱀을 싫어하는데, 제 주위에 뱀들이 우글거리는 거예요. 제가 징그러워하고 있는데, 아주 큰 노랑색의 구렁이가 나타나, 그 뱀들을 다 잡아먹는거예요. 주위의 뱀들을 다 잡아 먹더니 저에게 다가오더니, 저를 확 덮치려기에 놀라 깨버렸습니다. 아들인줄 알았는데, 아들같은 딸이 태어나더라구요.
< 뱀꿈의 태몽 >
가수 신해철은 2002년 9월 결혼. 아내가 뱀꿈의 태몽을 꾸었으며, 4년만에 딸을 낳아 아빠가 되었다.--레이디경향. 2006.10.19 10:28
< 큰 구렁이 한마리가 은가락지를 끼고 있는 꿈 >
홍리나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배종원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홍리나는 ‘큰 구렁이 한마리가 은가락지를 끼고 있는’ 태몽을 꿨는데, 이는 아들을 낳는다는 게 아니겠느냐?"며 여유를 드러내기도 했는 바, 결과는 딸을 낳았다. 큰 구렁이는 남성적 상징물이나, 은가락지가 여성적 표상에 가까운 상징물이다. 커다란 구렁이처럼 능력있고 파워있는 사람이 되는 좋은 태몽이라고 할 수 있겠다.
< 큰 뱀인 아나콘다를 끌어안는 꿈 >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스티븐 유(유승준)도 아내 오유선의 사촌이 대신 태몽을 꿨다고 한다. 아주 큰 아나콘다가 아파트 단지에 똬리를 틀고 있어 유선이에게 조심하라고 말했더니, 유선이가 아나콘다를 끌어안으면서 “순하고 착하니 겁내지 말라”고 말하더라고 전해줬다"고 밝혔다. 결과는 아들을 낳았다.
< 구렁이가 기둥을 감싸고 있는 꿈 >
딸아이 임신 때는 꿈을 참 많이 꾼것 같아요. 엄청 큰 구렁이가 기둥을 감싸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너무너무 크고 무서워서 무서워하면서도 저 뱀이 왜 우리 집 기둥을 감고 있을까하고 생각하면서 쫓아버리려고 해도 꿈쩍도 안했던것 같아요. --, 쿨아쿠아, 다음 미즈넷. 2008.02.12
< 예쁜 꽃뱀과 굵은 구렁이 태몽 꿈 >
두 아이 모두 뱀 꿈이었는데요. 큰 아이는 예쁜 꽃뱀이 방안에 누워 있기에 잡았고, 작은 아이는 굵은 구렁이가 또아리를 틀고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큰아이는 순종적인데, 작은 아이는 공격적이고 고집이 세서 만만치 않답니다.
태몽표상에서 귀여운 꽃뱀은 여성적인 속성, 커다란 구렁이는 남성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 다른 사례로 이처럼 구렁이 태몽으로 딸을 낳은 아이 아빠의 말을 그대로 인용해 살펴본다. “이 놈은 생긴 게 머슴아 다름 아니다. 구렁이가 태몽이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그 터프함은 제 엄마나 언니는 '저리가라'다. 자세히 보면 여자애 인 것 같기도 하지만, 노는 것은 터프함의 극치를 달린다.”
< 상자 안에 두 마리의 구렁이가 있던 꿈 >
상자 안에 누런 구렁이와 검은 구렁이, 이렇게 두 마리가 있었는데 그 중 검은 구렁이를 잡아 점점 커지는 것을 큰 자루에 둘둘 넣는 꿈이었어요. 둘째 때는 태몽을 꾸지 않았는데 아마 그때 남겨두었던 누런 구렁이가 둘째였나 봐요.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이었어요.
이렇게 첫 번째 태몽에 장차 두게 될 자녀의 태몽을 한꺼번에 꾸기도 한다.
< 구렁이를 움켜 잡은 꿈 >
친정아버지가 꾸어주셨는데요, 꿈에 구렁이 두 마리가 나타나서 아버지가 그놈들을 잡으려고 한참을 실랑이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남편이 나타나 “아니, 장인어른~ 그걸 못 잡으세요?”하며 단번에 구렁이를 움켜잡더랍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들은 태어날 아이가 아들이라 짐작을 했는데, 정말 맞았어요.
< 커다란 구렁이와 혈전을 벌인 끝에 목을 움켜쥔 꿈 >
개그맨 이혁재의 큰아들 태연이는 커다란 노란 구렁이와 혈전을 벌인 끝에 뱀의 목을 움켜쥐는 태몽을 꾸고 낳았다고 한다. 둘째는 집에 훨훨 불이 타오르며 재래식 화장실이 넘쳐나는 일명 '대박' 꿈을 꾸었다고--이현주 방송작가, 중앙일보. 2004.4.29.
< 큰 구렁이 옆에 많은 잔 뱀이 있는 태몽 >
큰 구렁이 옆에 잔 뱀이 수없이 많이 우굴거리는 것을 본 태몽으로 어느 장군의 태몽꿈사례이다. 구렁이가 태아의 상징표상으로 잔 뱀은 장차 수많은 부하나 추종자를 거느릴 것을 예지하고 있다. 이러한 태몽으로 태어난 사람은 장차 국가나 사회단체의 지도자가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 뱀을 잡아먹은 구렁이가 다가온 꿈, 독수리가 날아든 꿈 >
태몽이 없어 아쉬웠는데, 7개월 9개월에 다행스럽게 태몽이라는 걸 꾸게 되었답니다. 제가 뱀을 싫어하는데, 제 주위에 뱀들이 우글거리는 거예요. 제가 징그러워하고 있는데, 아주 큰 노랑색의 구렁이가 나타나 그 뱀들을 다 잡아 먹는거예요. 주위의 뱀들을 다 잡아 먹더니, 저에게 다가오더니 저를 확 덮치려기에 놀라 깨버렸습니다.
또 하나 독수리는 아프리카의 독수리처럼 크고 검정독수리 여러 마리가 하늘을 빙빙 날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 중 한마리가 저에게 날아드는 거예요. 그러면서 잠에서 깨었답니다.
구렁이 꿈과 독수리 꿈이라 아들인줄 알았는데, 아들같은 딸이 태어나더라구요. 태몽이 그래서인지 지금 10개월인 딸은 아주 건강하고 벌써 걸어다니고 있답니다. 제 생각엔 주위에 뱀을 다 잡아먹는 걸 보면 욕심이 많은 아이일까 걱정입니다. 그래도 왠지 좋은 꿈이라 태몽이라 믿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 구렁이가 담을 타고 들어온 꿈 >
인터넷에 올려진 시지르(syzyr)의 태몽 체험담 사례이다. 내 남동생의 태몽은 커다란 구렁이가 담을 타고 넘어와서는 자고 있는 나와 언니의 주변을 칭칭 감더니, 멀뚱히 그 자는 모습을 지켜보더란다. 후에 언니에게나 나에게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뒤에서 동생이 이를 지켜주고 도와줄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며 있을 때 동생에게 잘 해주라고 어머니가 말씀하신 것이 기억난다. 그러고 보면, 난 차녀이기에 자유롭지만, 동생은 장남에 장손이라는 이유로 집안을 챙겨야 하니, 내가 나이를 먹더라도 어머님의 말씀처럼 동생이 그리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뱀이 휘감는 태몽 꿈사례 >
빨래터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우물 속에서 뱀이 올라와서는 치마 속으로 들어오려고 하기에,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집 방안으로 들어갔는데, 뱀이 거기까지 따라와 몸을 휘감더니 벽을 타고 올라 천장에서 빙글빙글 도는 꿈
아들을 낳는 일로 실현되었다.
< 날아오르는 구렁이의 꼬리가 짤린 태몽 >
큰 구렁이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칼을 쥐고 쳤는데 꼬리가 뚝 짤라졌다. 이 태아는 장차 매우 지혜로움을 가질 사람이 되며, 크게 재물도 이룬다. 다만 하반신에 이상을 가지게 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아는 분이 낳은 아들의 태몽이며, 그야말로 빼놓을 데 없는 아이로 자랐으나,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현재 다리가 온전하지가 못하다.--운몽
< 나타난 뱀을 두들겨 팬 꿈 >
어느 남자의 태몽 꿈사례이다.
꿈속에 나타난 뱀이 밉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막 죽어라 하고 흠씬 뱀을 하고 두들겨 팼다는 거야. 나중에 부인이 임신해서 남자아이를 낳았어요.
꿈의 실현은 태어난 아이가 지능이 많이 모자라는 아이로 태어나서, 아이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고 누군가 옆에 붙어 있어야 하는 일로 실현되었다.
< 뱀이 계속 쫓아오는 꿈 >
첫째 아들의 태몽입니다. 저는 임신 3개월 정도 지나서 꿈을 꿨었어요. 제가 시골에서 살던 집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집앞에 커다란 나무뿌리 밑을 삽으로 파고 계신 거예요..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흙속에서 커다란 뱀이 잠을 자고 있었던 거예요. 잠에서 깬 뱀이 사납게 막 사람들에게 달려 들어서 저도 막 도망을 치는데, 뱀이 저를 계속 쫓아오는 거예요. 집안으로 들어와 대문을 닫았는데도 뱀이 문틈으로 들어와 저의 몸위로 기어오는거예요.. 놀라서 깼답니다--글쓴이: 몽이, 이지데이, 태몽 이야기 방.
< 피하려던 뱀이 옆구리를 물은 꿈 >
어느 주부가 아이가 임신될 무렵에 꾸었다는 꿈이야기이다. “어린 사촌동생이 뱀을 잡아 가지고 나를 놀리느라고 마구 나의 몸에 갖다 댔다. 나는 징그럽기도 하고 겁도 났다. 그래서 뱀을 피하면서 그걸 놓아 주라고 했는데도, 그는 말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나를 놀려대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결국 계속 뒤로 피하다가 개울에 빠졌는데, 그때 뱀도 나와 함께 개울에 떨어졌다. 물에 떨어진 뱀의 몸에서 빛이 나는가 싶더니, 그 뱀이 어느 새 나에게 다가와 옆구리를 무는 것이었다. 그 뱀에게서 빛이 더욱 반짝거렸지만, 나는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무척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꿈은 '아이를 유산시키려다 결국에는 낳게 된다'는 것을 예지했던 것이다. 동생이 뱀으로 장난을 칠 때 무서워서 마구 피했던 것은 아이가 들어섰는데 유산시키려 한 것을 뜻했고, 나중에 뱀이 자신의 옆구리를 물었다는 것은 뱀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상징한 것으로 아이를 낳을 것을 뜻했던 것이다. 바로 이 꿈은 아이를 낳을 때까지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었던 것이다. 뱀이 무척 예쁜 표상처럼, 딸을 낳는 것으로 실현되었다.
< 뱀이 나가다 들어온 꿈 >
시아버지가 대신 꿔꾼 태몽꿈이다. 조그만 뱀이 집으로 들어오길래, 집으로 들어온 뱀은 좋다고 생각하여 '네 편한 곳을 찾아가서 잘 쉬어라.'하고 마음 속으로 바라고 있었는데, 뱀이 머리를 돌려 대문 밖까지 완전히 나간 것이 아니라, 대문을 향해 조금 나가다가 다시 들어왔다는 것이다.
나는 다시 묻기를 "그러면 유산시키려고 마음먹은 적이 있지요?" 그랬더니 정말 그렇다고 한다. 첫 아이도 딸인데 이번에도 딸이어서, 다음에 아들이나 임신하면 낳을까하여 유산시키려고 병원에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유산시키기로 거의 마음을 굳혔을 즈음 시아버지께서 위의 꿈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꿈(내가 볼 때는 좋은 꿈이라기 보다는 단지 자식 가질 평범한 꿈이었다)을 꾸었으니까, 딸이라도 상관없으니 낳으라고 해서 아이를 낳았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순전히 시아버지의 꿈 때문에 아이를 낳게 되었다는 것이다.(글: 김하원)
조그만 뱀이니 앙증스런 면에서 딸일 가능성이 높으며, 커다란 인물이 되기보다는 평범한 인물이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 목에 상처난 뱀의 꿈 >
아주 커다란 뱀 두 마리가 제가 다니는 길에 나란히 있었는데, 한 마리는 건강해 보였지만 다른 한 마리는 목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상처가 있긴 했지만 건강한 다른 한 마리의 뱀과 마찬가지로 움직이는 데는 별 지장이 없어 보이더군요.
장차 태몽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커다란 뱀에서 아들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두 마리 뱀이었듯이, 장차 두 자식을 두게 된다. 한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지만, 한 아이는 장차 목 부분에 이상이 생겨 한동안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움직이는데 별 지장이 없었듯이 별 어려움이 없이 회복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 구렁이가 금가락지 세 개를 끼워준 꿈 >
결혼해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요. 결혼해서 살고 있는 집에 실뱀 여러 마리가 집 안으로 들어왔어요. 저는 너무 징그럽고 기분이 안 좋아서 빗자루로 뱀들을 내 쫓았어요. 그러고 났는데 이번에는 커다란 구렁이가 집으로 들어오려는 거에요. 그런데 실뱀과는 달리 저는 그 구렁이가 너무 예쁘고 반가워서 집 안으로 맞이했어요. 그랬더니 그 구렁이가 덜컥 제 손을 잡는데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구렁이는 제 4번째 손가락에 반짝반짝 빛나는 금가락지 3개를 차례로 끼워주었어요. 저는 이 꿈을 꾸고 아들 셋을 낳았어요. 셋을 낳을 동안 다른 태몽은 꾸지 않았는데, 태몽을 한 번에 꿀 수도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 깊은 산에서 뱀을 만난 꿈 >
친정 어머니가 대신 꾸어준 태몽으로, KBS 와 <열린음악회>를 진행중인 아나운서 황수경의 아들 원준에 대한 태몽은 깊은 산에서 뱀을 만나는 꿈이다.
< 구렁이(뱀)가 발목을 물은 꿈 >
탤런트 김미숙의 첫째 아들 태몽꿈은 ‘구렁이가 왼쪽 발목을 무는 꿈’으로, 남편이 꾼 꿈이다. 구렁이로 상징된 사람이나 재물이 다가올 것임을 예지해주고 있으며, 태몽표상에서 구렁이처럼 큰 뱀의 경우 아들인 경우가 많다. 여러 마리 뱀을 거느린 구렁이 태몽으로 태어난 사람이 장군으로 실현된 사례가 있다. 아내인 김미숙은 ‘쪽빛 바다에 폭포가 떨어지는 꿈과 빌딩 짓는 꿈을 많이 꿨다"고 밝히고 있다.
< 작은 뱀이 커져 몸을 감싼 꿈 >
배우 이혜은이 “6년만에 임신 첫아이를 임신한 태몽은 작은 뱀 한마리가 나오는 꿈을 꿨는데, 신기하게도 다음 꿈에 같은 뱀이 쑥쑥 자라 큰 뱀이 돼 내 몸을 감싼 꿈이었다. 태명은 봄에 태어날 아이라 해 ‘봄’으로 정했다고 한다.--이현우 기자, 뉴스엔. 2008.01.15.
태몽의 결과는 2008.4.19일 아들을 출산하였다. 작은 뱀에서 큰 뱀으로 자라난 뱀의 태몽이기에, 인생의 전반부보다는 후반부에 갈수록 큰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 구렁이의 꿈 >
가수 김태욱-채시라 부부의 자녀 태몽은 놀랍게도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가 똑같이 구렁이 태몽을 꿨다고 한다. 김태욱-채시라 부부가 신혼여행 간 사이에 시어머니가 꿨다는데, 알록달록한 커다란 구렁이가 여러 마리 있는 꿈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전엔 친정어머니도 같은 꿈을 꿨고, 채시라는 뱀같이 생긴 동물이 자신에게로 막 달려드는 꿈을 꿨다고 한다.---여성조선, 장진원 기자, 2007.08.16
구렁이는 아들에 가까운 태몽 표상이나, 딸을 출산하였다.(사진 참조) 탤런트 채시라와 가수 겸 사업가 김태욱 부부는 첫딸 채니를 얻은 지 7년. 2007년 11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유사한 사례로, 인츠닷컴의 대표 이진성씨와 결혼한 영화배우 이지은의 자녀 태몽꿈이다. 본인은 학교 운동장 가운데 서 있는데, 머리가 미니버스만큼 큰 구렁이가 아파트 사이에서 기어 나와 자신의 품에 안기는 꿈을 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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