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에 관련한 태몽
말을 얻은 태몽을 꾸면, 아이가 장차 도량이 넓거나 큰 부자가 됨을 나타낸다. 말을 타고 달리는 태몽은 아이의 인생이 말을 타고 달리듯 순탄함을 암시한다. 성격이 호쾌하거나 정치나 사업 분야에서 제 뜻을 이룰 수 있는 정치가나 경영자가 될 수 있다. 넓고 비옥한 들판이나 푸른 잔디밭에 메어있는 말이 태몽인 아이는 평생 의식주가 풍부할 운이다. 백마는 아름다운 사람 단체 권력을 상징하고, 적토마나 검은 말은 강자, 특성 있는 작품 등을 뜻한다. 검은 말을 타고 광야를 달리거나, 힘센 말이 힘차게 달리는 꿈은 아들 꿈에 가까우며, 어예쁜 백마의 꿈이나 순한 망아지가 등장하는 꿈의 경우에는 딸에 가까운 표상이다. 그러나 야성적이고 힘찬 기상의 백마인 경우, 아들 꿈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귀한 인물로 아들에 가까운 표상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태몽이 백마 꿈이다.
< 하얗고 예쁜 말이 다가온 꿈 >
전쟁 중이었는데, 하얗고 예쁜 말이 다가왔어요. 그때는 임신한 걸 몰랐는데, 부모님이 태몽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곤 얼마 후 정말 임신이 되었답니다.
< 두 마리의 말이 솟아 오르는 꿈 >
아나운서 김병찬은 1999.4.22일 아들을 낳았는 바, 아들 태몽은 “두 마리의 말이 금빛이 비치는 하늘로 솟아 오르는 태몽을 꿨다”고 밝히고 있다.-- 스포츠한국. 1999.4.22. 장차 아들을 하나 더 두게 될 것을 예지하고 있다.
< 청와대로 흰 말을 데리고 들어가는 꿈-- 상담사례 >
임신 3개월 쯤에 꾼 꿈인데요. 꿈에서 제가 말을 기르는 마부가 되어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한테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청와대라고 하면서, “당신이 아끼는 말 한 마리를 데리고 청와대로 와달라”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너무 기뻐서, 제가 아끼는 하얗고 예쁜 말 한 마리를 데리고 청와대 정문 앞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가서보니, 문 앞에는 전국각지에서 모인 말들과 그 주인이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전 너무 실망해서, 돌아갈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안에서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저랑 제 하얀 말만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열린 문안으로 들어가면서 꿈이 끝났습니다.
태몽꿈의 사연이 재미있게 전개되고 있다. 마부가 되어, 말을 데리고 청와대로 와달라고 하는 소리를 듣는--. 여기서는 데리고 들어간 말 한 마리가 태아의 상징표상이 된다. 일상의 꿈에서도 이렇게 꿈에서 보는 것이 아닌, 듣는 꿈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있다.
첫째로, 문안에 선택되어 들어간 꿈의 전개가 다행이다. 문의 상징의미가 어떤 경계나 갈림길의 상징으로 많이 등장하는 바, 들어가지 못한 꿈이라면 유산 요절 등으로 실현될 수 있다. 실증적인 사례로, 말이 달려오다가 갑자기 주저앉아버리는 꿈을 꾼 후에, 며칠 후에 아이를 유산한 사례가 있다. 둘째로, 청와대 정문이 아이의 인생의 운명의 길을 상징한 경우, 문앞에 모인 많은 사람들 가운데 선택받았듯이, 장차 청와대로 상징된 관직 관청 공공기관 등에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선발되는 일로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하얗고 예쁜 말’ 이었으니, 남아인 경우 귀공자처럼 인물이 단아한 아이가 될 것이다.
셋째로, 가능성은 희박하나 죽음예지 등의 고차원의 상징도 가능한 경우에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가는 표상이 하늘나라나 새로운 세계 등으로 나아가는 표상이 될 수 있다. 임신한 상황에서 다른 안좋은 꿈을 자주 꾸었다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카나리아 새가 옆에서 지저귀는 태몽으로 태어난 아이가 가수가 된 사례가 있듯이, 태몽으로 본 아이의 운명의 추세선은 관직으로 오늘날 공직자 공무원 계통으로 나아갈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장차 국가의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는 길로 선발되어 나아갈 것이니, 자녀 교육에 있어 그러한 방향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것이 타당하리라 본다. 태몽 상담에 대한 자세한 것은 제 Ⅵ장의 태몽 상담 사례를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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