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식물 청과류 태몽 실증사례
< 꽃바구니와 꽃다발을 산 꿈 >
시어머니와 친정엄마 드린다고 꽃바구니와 꽃다발을 산 꿈을 꿨는데, 임신을 했네요. 여러가지 꽃이 있었고 공통점은 활짝 핀 흰 국화꽃이 다섯 송이 이상씩 들어 있었어요. 국화꽃이 좀 그래서 이게 무슨 꿈인가 했는데, 제가 임신이 되었거든요. 아이의 성별을 알 수 있나요? ---김유경, 베베하우스.
원칙적으로 꽃꿈이라고 해서, 여아가 태어나지는 않는다. 꽃이 여성적 상징이기에, 여성일 가능성이 높을 뿐인 것이다. 이밖에도, 나무에 복숭아가 무진장 많이 열렸는데, 꽃 한 송이가 치마폭으로 떨어지는 태몽을 꾼 사람이 있다.
< 장미꽃 한 다발을 받는 꿈 >
저는 장미꽃 한 다발을 받는 꿈을 꾸었는데요. 아들이였습니당.---고경애, 베베하우스.
꽃의 상징으로 태어난 남자 아이는 귀공자같은 뛰어난 꽃미남의 외모이거나, 섬세하고 가녀린 여성적 성품을 지닌 아이일 수 있다.
< 흰 색 연꽃 꿈 >
저는 꿈에 맑은 물위에서 작은 배를 타고 가다가, 사람 몸집보다 훨씬 큰 흰색 연꽃을 보았어요. 저는 흰색 연꽃을 실제로 본 적도 없는데, 꿈에서 커다란 흰색 연꽃을 보고는, 너무 신기해서 배에서 내려서 물을 헤치며 꽃으로 다가 가다가 깨어났어요. 처음에는 태몽인지 모르고 흰색 연꽃을 꿈풀이에서 찾아보니, 실제로 흰색 연꽃은 흔치않은 귀한 꽃이라고 대박 꿈이라고 그래서 로또를 사고 난리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태몽꿈이었어용. 근데 작은 꽃들이 만발한 것은 보통 딸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꽃꿈일지라도 큰 꽃 한 개가 나오는 것은 아들일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강연주, 베베하우스.
하얀 눈 내리던 날, 너무 큰 하얀 연꽃이 다가오더라구요. 임신인지 아닌지 모르다가, 이 꿈을 꾸고 임신 확인을 했어요. 크고 꽃이어도, 한 송이는 아들이라더라구요.---우주영, 베베하우스..
< 꽃에 둘러싸인 꿈 >
꽃바구니, 꽃다발, 꽃으로 만든 반지, 화환 등 꽃에 둘러싸이는 꿈이었습니다. 꽃마차까지 탔어요. 꽃다발을 받으면서도 ‘이렇게 다 내가 받아도 되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난 우리 아들, 순박하면서도 착하게 웃는 사랑스러운 아이랍니다.
< 탐스러운 꽃을 보는 꿈 >
태몽을 대신해 꿔준 꿈이야기이다.
꿈속에서 내 방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아침인지 환한 햇살이 눈에 비치여 일어나게 되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방문을 열고 거실에 나왔다. 거실에는 왠 상자하나가 놓여져 있었다. 그 상자에는 장미를 비롯하여 나리꽃, 백합이 한 송이 한 송이 피어져 있었다. 그 꽃은 아직 피지 않은 꽃이었다. 꽃은 몽우리가 져서 너무나도 탐스러웠다. 곧 몽우리를 터뜨리며 꽃이 피는 모습이 너무나도 생생하였다. 꽃의 모습이 슬로모션으로 순간 활짝 피는 것이었다. 그 꽃이 너무 예쁘고 탐스러워서 만지려고 할 때, 꿈에서 깼다.
무슨 꿈인지 궁금해서 엄마한테 물어보려고 해도, 엄마의 응답은 무응답이었다. 그냥 웃으면서 넘기려고 했었다. 그날 저녁 이모한테 전화가 왔다. 임신을 했다는 것이었다. 정말인지 몰라도 내가 꾼 꿈은 태몽이었던 것이다.
< 밭에 목화꽃이 만발한 꿈 >
임신 9주 들어갑니다. 할머니가 꾸신 꿈인데, 밭에 목화꽃인지 솜인지 하얗게 만발을 하였는데, 그걸 바구니에 마구 담는 꿈이었다고 하십니다.--김옥수, 베베하우스.
< 씨앗에서 하얀 목련을 피워낸 꿈 >
아빠가 가져다 주신 씨앗을 엄마가 심는 꿈으로, 물을 주니까 나무 한 그루가 쑥쑥 자라더니 하얀 목련을 피워내더란다. 엄마는 그 꽃이 너무 예뻐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꿈을 깼다고 한다. 결과는 예쁜 딸(탤런트 김소연)
< 호수에 핀 수선화에 보름달 빛이 비치는 >
재일동포 2세 소프라노 가수 전월선(田月仙.45.사진)씨의 태몽이다. "어머니가 호수에 핀 수선화에 보름달 빛이 비치는 태몽을 꾼 뒤, 나를 낳아 '월선'이란 이름을 붙여줬어요. --중앙일보, 2004.01.28
< 흰색 동양란 꽃잎을 따 먹는 꿈 >
탤런트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딸 태몽이다.
“깊은 산속 개울가에서 흰색 동양란 꽃이 피었는데, 그 꽃잎을 따먹는 꿈을 꾸고 딸인 윤서를 낳았어요”
< 선인장에 붉은 꽃이 피는 꿈 >
차태현은 결혼하여 2007년 12월 26일 아들을 낳았다. 아들 수찬이를 가졌을 때, 아내(최석은)가 태몽 꿈을 꾸었는데, ‘커다란 선인장에 손 모양의 붉은 꽃이 피는 꿈’을 태몽으로 꾸었다고 한다.
<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는 꿈 >
동서가 태몽을 꾸었는데,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서는 커다란 소쿠리에 정신없이 담았대요. 그리고 정말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답니다.
< 파란 고추에 주름이 있는 꿈 >
지금 막내아들이 11살인데 위로 딸 둘을 낳고, 아들을 무척 바라는 터에 제가 꿈을 꾸었습니다. 먼 친척되는 할머니가 왼손을 내밀라고 해서, 똑바로 손바닥을 위로 해서 내밀었더니, 파란 고추 하나를 손바닥에 놓았는데, 눈길이 파란 고추 끝에 주름이 잡힌 그 부분에 시선이 가 있던 꿈을 꾼 후, 아들을 낳았습니다.
보통 덜 익은 파란 고추는 대부분 딸로 실현되고 있다. 이 꿈에서는 주름이 잡힌 부분이 남자의 성기와 유사하기에 아들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 산신령이 푸른 고추 두 개를 주는 꿈 >
둘째 가질 때, 꿈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나서, 푸른 고추 2개를 손에 줬어요. 제가 하나는 다른 사람한테 주고, 이쁜 딸을 낳았답니다. 태몽은 꿈이 선명하고 기억이 뚜렷해요.--물망초, 다음 미즈넷.
꿈에서 푸른 고추 두 개를 받아 하나는 다른 사람에게 주고, 하나만 받은 꿈으로 딸을 낳고 있다. 이처럼 덜익은 푸른 고추는 대부분 딸로 실현되고 있다. 아마도 꿈속에서 하나를 나누어 준 다른 사람 또한 임신을 해서, 그 역시 딸을 낳았을 것이며, 이러한 경우 본인의 태몽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태몽을 대신 꿔준 것이다.
< 남의 과일 하나를 훔친 꿈 >
어떤 여자가 팔려고 자기 앞에 늘어놓은 과일을 그녀가 딴 곳을 보는 사이에, 그 중 배 한 개를 슬쩍 훔쳐 허리춤에 넣었다.
꿈의 실현은 처한 상황에 따라 달리 이루어진다. 이 꿈은 중매쟁이(과일 장수)를 통해서 며느릿감(배 한 알)을 얻을 것(훔치다)을 예지한 일로 실현되었다. 이 경우 가임여건에서는 태몽으로 실현되며, 다시 빼앗기는 꿈은 유산으로 실현된다.
< 배를 따 주는 꿈 >
내 태몽은 이렇다. 어머니가 텃밭을 지나고 계시는데, 지금은 돌아가신 고모 할아버지가 조용히 어머니를 부르시더니, 탐스럽고 큰 황금배 하나를 따 주셨다고 한다. 어찌나 탐스러운지, 황금색으로 번쩍번쩍 빛이 다 나더란다. 그 배를 두 손으로 받아들였더니, 순간 하늘에 한 줄기 빛이 배를 향해 내려오는 꿈이었다. 어머니는 그 꿈을 꾼 순간 ‘아들이구나’하고 탄성을 질러댔다고 한다. 탐스럽고 큰 황금 배를 따서 챙겼으니, 아들일 것이라며 좋아 하셨단다. 하지만, 결과는 딸인 사실에 기세좋게 할머니가 아들 이름 지으려다가 헛수고 하셨단다.---시지르(syzyr)
인터넷에 올려진 시지르(syzyr)의 태몽사례이다. 이처럼 태몽 표상으로 아들․딸을 정확하게 예지한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전개된 태몽 표상으로 보자면, 탐스런 황금색의 배, 거기에 한 줄기 빛이 비추는 등 아주 좋은 태몽으로 장차 귀하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부귀로운 인생의 길이 펼쳐질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 사과를 따오는 꿈 >
화창한 날씨에 유혹돼 야외로 나가, 탐스럽고 빛깔이 좋은 사과를 따서 가져오는 꿈으로 아들을 낳았다.
대체적으로 성숙한 과일의 경우 아들, 미성숙의 과일은 딸로 실현되는 사례가 많다.
< 예쁜 사과, 복숭아의 태몽 꿈사례 >
하얀 구렁이가 제 몸을 감싸는 꿈을 꾸고 아들을 낳았어요. 또한 하얀 바닷가에서 큰 사과나무를 봤는데, 너무 예쁜 사과 3개가 달려있더라고요. 둘째 때는 딸을 낳고 싶었어요. 주변에서는 아들 꿈이라고 했지만, 내심 딸이길 바랬지만 낳아보니 아들이었어요. 나중에 시댁 형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복숭아 3개를 저에게 주는 꿈을 꾸셨다며, 아들 태몽인 것 같았다고 하시더라고요.
< 예쁜 감 하나를 따서 도망가는 꿈 >
늦가을에 아무도 손대지 않은 풍성한 감나무에서 제일 예쁜 감 하나를 따서 도망가는 꿈을 꾸고 정말 아들을 낳았어요.
< 포도밭에 있는 꿈 >
“솔직히 태몽은 아내보다 내가 훨씬 많이 꿨다. 주로 포도밭에 있는 꿈이나 복숭아 열매 등 과일 종류를 꿈에서 많이 봤는데, 아마도 딸을 낳으려고 그랬나 보다.”--일간스포츠, 2004.5.4.
축구스타 안정환이 딸을 얻은 후에 한 말이다. 한편 그의 어머니 안금향씨도 손자의 태몽을 꾼 사실이 있었음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커다랗고 잘 생긴 호랑이를 앞세운 호랑이 떼들이 정환이의 집으로 들어가는 꿈을 꿔서, 묘심화 스님에게 여쭸더니 태몽이라고 말씀하셨다”며 "3일 후 며느리인 이혜원 씨의 임신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일간스포츠. 2003.12.05
< 포도송이를 주워 다른 이에게 주는 꿈 >
아는 언니의 친구가 이상한 꿈을 꾸었다며, 저에게 이야기했어요. 커다랗고 짙은 포도송이를 주웠는데, 누군가에게 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제가 몸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였는데, 제가 태몽같다고 했더니 그 언니가 목이 마르다면서 물 한 컵 주고 그 꿈을 사가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우스갯소리를 넘겼는데, 정말 임신을 했어요. 포도는 딸이라던데, 정말 딸을 낳았구요.
< 밤알이 터져 나오는 밤송이를 줍는 꿈 >
개그맨 딱딱이 김주현은 2006년 8월 이유경씨와 결혼했다. 김주현은 “속도위반을 했다. 결혼하기 직전 장모님과 아내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다가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태몽에 대해 “밤알이 터져 나오는 밤송이를 줍는 꿈을 꿨다”고 하는 바, 딸을 낳았다. ---[뉴스엔] 김은구 기자. 2006.12.21
< 밤 한 톨을 가지고 온 꿈 >
친정집을 막 들어서는데, 밤 한 톨이 내 발 앞에 톡 떨어져, 집으로 가지고 오는 꿈을 꾼 후에 딸을 낳았다.
< 바지 양쪽에 밤을 가득 담는 꿈 >
저는 큰아이 태몽으로 밤 꿈을 꿨어요. 바닥 지천에 밤이 널러 있어, 바지 주머니 양쪽에 가득 밤을 담는 꿈을 꾸었죠. 밤 꿈을 꾸고 난 아이는 남자아이였구요.---김정임, 베베하우스.
< 밤톨 세 개를 따온 꿈 >
3개월 때 태몽을 꾸고, 그리고 8개월 되었을 때 또 태몽을 꾸었는데요. 남편이랑 둘이서 시골집 근처 남의 담벼락에 서있었어요. 담너머에 탐스럽게 대추랑 밤이 열려 있었어요. 대추는 파란색이 알이 무척이나 커서 먹음직스러웠구여. 밤은 갈색으로 여물어서 밤송이에 밤알이 3개씩 큰 것이 열려 떨어질려고 하는 거예요. 너무나 먹음직스러워서 쳐다보고 있는데, 남편이 “왜 그러냐” 묻기에, “너무 먹고 싶다”고 했더니, 서방이 밤 3톨을 따다 제 손에 쥐어주면서 “주인 오기 전에 가자” 하는 거예요. 전 밤 3톨이 한 손 가득하게 큰 것이어서 안 떨어지게 꼭 쥐고, “대추도 먹고 싶은데..." 했더니 서방이 "알았어 내가 따 올께.." 하고 다시 돌아서자 꿈에서 깼거든요. 그래서 전 첫아이가 아들이였어요. -글쓴이: 몽이, 이지데이, 태몽 이야기 방.
임신 3개월 때 뱀이 쫓아오는 꿈을 꾸었으며, 8개월째에 밤 세 톨을 따오는 꿈을 다시 꾸고 있다. 현재 이 주부는 아들 둘을 두고 있는 바, 밤 세 톨을 따오는 꿈이었으니, 장차 아들 하나를 더 두게 되는 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 자그마한 조선 밤을 몇 개 주워온 꿈 >
저는 태몽이 시누언니랑 감을 따러 깊은 산 중턱까지 올라갔는데, 감나무에 파란 감이 주먹보다 더 큰게 주렁주렁 열려 있었어요. 감나무 주인이 감이 안 익었다고 좀더 있다가 오라하기에, 아쉽게 돌아서서 산을 내려오는데, 산 아래에서 사람들이 조선 밤을 털고 있는 거예요. 조그만한 조선 밤이 땅에 대굴대굴 굴러다니는데, 저도 모르게 그만 밤알을 몇개 주워 주머니에 넣고 집에 오는 꿈을 꿨어요. 저는 둘째는 꼭 딸을 낳고 싶어 했었거든요. 하지만 둘째도 아들을 낳았답니다.---글쓴이: 몽이, 이지데이, 태몽 이야기 방.
< 밤을 털어온 꿈 >
시아버지가 꾸신 손자의 태몽이다. 산에 올라가셨는데, 주위에 있는 산들은 재개발 된다고 산을 다 뒤엎어서 민둥머리 산이 되어 있더란다. 근데 이상하게 올라가신 산은 온갖 나무들이 풍성하게 있다고 하셨다.
그 나무들 중에 밤나무가 있었는데, 열심히 밤을 털어오셨단다. 그것도 다른 산에 올라간 사람들은 다 허탕치고 내려오는데, 품에 한가득 안고 뿌듯하게 내려오신 꿈이었다.(이 꿈은 내가 임신테스트기로 양성반응 본 날에 꾸신 꿈이다.)
< 밤과 도토리를 가득 담아 오는 꿈 >
꿈에 협곡처럼 생긴 절벽 사이를 내려갔는데, 커다란 밤이 있더래요. 얼른 주워서 주머니에 넣었는데, 주변을 보니 도토리가 널려 있더랍니다. 그것까지 주머니에 가득 담아 다시 협곡을 오르는데, 주머니가 껴서 못 올라오고 낑낑대다 깼다더군요. 그걸 태몽이라고 생각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는데, 꿈이 맞는 걸까요 4kg의 딸아이를 힘들게 자연 분만했답니다.
< 바구니 안에 고구마와 하얀 알밤이 가득한 꿈 >
넓은 밭 한가운데 커다란 나무 밑에 바구니가 있었어요. 그 속에 정말 큰 고구마가 가득 담겨있었는데, 그 속을 뒤져보니 하얀 알밤이 가득 들어있었어요. 그래서인지 딸을 낳았답니다. 어른들이 ‘에구, 그냥 고구마 큰 것만 보고 깼더라면, 아들일 것을...’하고 우스갯소리를 하셨었죠.
< 큰 밤을 골라서 줍는 꿈 >
개그맨 이수근(34)은 2008년 8월 아들을 낳았다. 태몽은 임신 7주째 접어들면서 신부 박지연의 어머니가 꾸었는 바, 큰 밤을 골라서 줍는 꿈이었다.
< 고구마 꿈 >
* 저는 아들만 셋 낳았는데요. 첫 아들 때 저는 고구마를 푸대 자루로 하나 가득 받는 꿈을 꾸었답니다. 고구마 꿈은 대부분 아들인 것 같아요. 그리고 빨간색도 아들 같거든요. 빨간 색 고구마는 아니지만, 큰 아들 임신했을 때 유달리 빨간색이 들어가는 꿈을 자주 꾸었답니다. ---조장희, 베베하우스.
* 우리 엄마. 내 태몽이 고구마 꿈이였다는데, 참고로 딸 부잣집인 우리 식구들 태몽은 모두 고구마 꿈이였다고 하네요, 태몽가지고 아들․딸을 판단하기엔 쫌 그렇네요--박정원, 베베하우스.
< 밭에서 큰 고구마를 캐는 꿈 >
'황마담' 황승환이 첫 아이로 딸을 낳았다. "태몽은 장모님이 꾸셨는데, 밭에서 큰 고구마를 캐는 꿈이었다"라고 밝혔다.--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2006.06.29
고구마 꿈은 대부분 아들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딸을 출산한데서 알 수 있듯이 태몽으로 남녀성별의 구별이 절대적인 것은 아닌 것을 알 수 있겠다.
< 고구마를 보는 꿈 >
임신 초기일 거에요. 제가 꿈을 꿨는데, 시골에 있는 좁은 길을 가고 있었어요. 길 옆에는 고구마 밭이 넓게 펼쳐져 있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고구마를 캐서 길 옆에 차곡차곡 쌓고 있었고요. 평소에 고구마를 아주 좋아한다거나 하지 않았는데, 고구마가 얼마나 예쁘게 생겨서 탐이 나던지, 제가 일하시는 분들에게 고구마 한 자루만 팔라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계속 안 된다고 해서, 실랑이를 하면서 꿈에서 깼어요. 지금 생각해도 고구마가 참 탐스러운데, 크기는 쉽게 보는 중간 사이즈였어요. 이 꿈을 꾸고 딸을 낳았구요.
실랑이를 하면서 꿈에서 깨는 꿈보나는 완전하게 자신의 손아귀에 넣는 꿈이 좋은 태몽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연못속의 고기를 보는 꿈처럼, 보는 것만으로도 소유 획득의 개념이 적용되기도 한다.
< 접시 위에 삶은 고구마 다섯 개 중에 두 개를 집어드는 꿈 >
눈이 부시도록 하얀 접시 위에, 노랗게 삶은 고구마 다섯 개를 보았습니다. 그 중 두 개를 집어 드는 꿈을 꾸었는데, 순간적으로 자식 꿈을 한꺼번에 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아마도 아이를 낳으면 성별이 같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현실에서는 아들 형제를 5살 터울로 두는 일로 실현되었는 바, 추정이지만 세 아이를 유산시키는 일로 실현되었을 지도 모른다.
< 탐스런 장미, 고구마 하나를 캔 꿈 >
첫째 태몽은 밭에 탐스러운 장미가 가득 피어 딸 같다고 했는데, 아들을 낳았어요. 둘째 태몽은 제가 고구마를 딱 하나 캐는 꿈을 꿔서 다들 아들 태몽이라고 했는데, 낳아보니 공주였어요.
새삼 태몽으로 아들딸을 예지하는 것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아들이냐 딸이냐 보다는 남성적 성품이냐, 여성적 성품이냐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 감자 하나를 치마에 감싸 안는 꿈 >
제가 아는 사람은 숲속에서 감자 하나를 치마에 감싸 안는 꿈을 꾸고 아들을 얻었어요. 흔히 곡물 곡식 머 그런 종류는 아들이라 하던데.---강진희, 베베하우스, 2006.12.20
< 옥수수를 주워오는 꿈 >
어느 할머니가 머리에 옥수수를 이고 와서 사라고 하는 것을 안 산다고 했더니, 그냥 돌아가는데 큰 옥수수를 하나 떨어뜨리고 가는 것을 하나 주워가지고 들어왔다. 할머니가 어떻게 알았는지 쫓아와서 달라는 것을 내주지 않았다.
필자의 아내가 꾼 큰아들의 태몽꿈으로 아들을 낳았다. 프로이트 식이라면 옥수수의 생긴 모양으로 남성상징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근거없는 이야기이다. 이 경우, 다시 내주는 꿈이었다면, 유산하든지 임신이 되지 않는 것으로 실현된다. 탐스러운 옥수수들을 담는 꿈으로 똑똑하고 건강한 딸을 얻었다는 태몽 체험담이 있다. 이처럼 여러 개의 복수인 표상물인 경우 딸인 경우가 많으나, 이 역시 절대적이지 않다.
< 장딴지만한 무를 여러 개 뽑는 꿈 >
아이의 외증조할머니가 꾸어주신 꿈입니다. 외할머니의 집 옆에 넓은 무밭이 있었는데, 어른 장딴지만한 무를 여러 개 뽑으셨대요. 그 후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 커다란 무 세 개를 싸안고 집에 오는 꿈 >
시어머니께서 시장에 가셨다가, 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것을 보셨다고 합니다. 그중 커다란 무 세 개를 가슴에 싸안고 집으로 돌아오셨다고 하는데, 그것이 며느리인 저의 태몽인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커다란 무 세 개이듯이, 세 자녀를 두게 되는 일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 무를 뽑는 꿈 >
탤런트 안정훈은 딸 둘에 이어, 셋째로 득남을 했다. 안정훈은 “한 지인이 무를 뽑는 꿈을 꿨다는데, 그게 아내의 태몽이었던 듯하다”며 말하고 있다.--[뉴스엔] 고홍주 기자, 2008.09.10
< 하얀 조선무가 툇마루 밑에 가득 들어선 꿈 >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웃찾사)의 형님뉴스 코너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개그맨 강성범이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결혼 후에 이미 아내 이순애씨와 첫딸을 낳았는 바, 둘째는 아내의 태몽으로 하얀 조선무가 툇마루 밑에 가득 들어선 꿈을 꾸고 나서 아들을 낳았다.
< 큰 양배추 두 개를 뽑은 꿈 >
큰 아이 때 시어머니가 태몽을 꾸었는데, 무밭에서 무를 뽑으려다가 너무나 크고 실한 양배추 2개가 있어서 그걸 뽑으셨다고 하더군요. 저는 지금 아들만 둘입니다.
< 인삼 두 개를 받는 꿈 >
큰 아이 때 태몽에서 모르는 할아버지가 나타서 큰 인삼 5개를 주셨는데, 그 중 2개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욕심은 났는데, 왜 2개만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일까요? 현재 아들과 딸 이렇게 두 남매를 두었답니다.
이 경우 여건에 따라서 임신하게 되지만, 장차 세 번의 유산이 있게 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겠다.
< 호박을 본 꿈 >
딸아이 태몽은 나와 친정아버님이 같이 꾸었습니다.
내 꿈은 들판이 넓게 펼쳐진 시골길을 걸어가는데, 추수가 끝나서 밭들이 대체적으로 비어 있었구요. 전체적으로 색깔은 누런색이었습니다. 저만치 큰 밭이 하나 보이는데, 밭을 가득 메울 정도로 큰 호박이 세 개 있었습니다. 잘 익은 누런 호박이 세 개 있더라구요. ‘누구 밭인지 호박 참 좋다’하고 부러워하며 깼습니다.
친정 아버님의 꿈은 기와집 지붕에 올라가 있는데, 해갈 질 무렵이라 세상이 황금색이더래요. 눈에 보이는 곳은 모두 논과 밭인데 벼와 조들이 익어서 고개를 숙인 채 누렇게 있고. 또 누런 큰 호박들도 많았답니다. 안마당을 내려다보니, 안마당 가득히 추수한 누런 벼와 호박들로 가득---.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벅찬 가슴으로 잠에서 일어나셨다고 하더군요.
< 주렁주렁 달린 호박을 따서 달아나는 꿈 >
박경림은 빅마마 이혜정과 관련된 태몽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얼마 전 박경림에게 전화를 건 빅마마 이혜정이 다짜고짜 자신의 임신여부에 대해 묻기에 당황하며 임신 5개월 중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혜정은 박경림이 자신의 집에 주렁주렁 달린 호박을 따서 달아나는 꿈을 꾼 것이었다. 이처럼 친지나 주변 사람들이 태몽을 대신 꿔줄 수 있다. 박경림은 2009.01.21일 3.5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 지붕위에 박이 열린 꿈 >
요즈음 부부의 이야기이다. 아들을 하나 둔 젊은 부부가 있었다. 많은 자식을 두기를 원치 않았던지라, 아들 하나두는 것으로 만족하고 살아가기로 부부는 약속을 한 상태였다. 그런데, 어느날 남편의 회사로 장모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게, 어제 지붕위에 커다란 박이 열린 태몽을 꾸었는데, 임신 소식이 없는가? " 전화를 받고 비로소 아내가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니, 임신이었다. 이에 꿈이 좋다는 말씀에 아기를 더 낳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의 경우에는 결국은 꿈의 상징 표상의 전개대로 실현되고 있으며, 우리 인간이 이러한 꿈의 실현을 피할 수는 없는 것으로 수천 수만의 사례는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우리 인간이 해몽을 할 수 있는 것도, 꿈의 표상 전개에 따라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지하는 것이 가능하며, 또한 이러한 꿈의 실현이 한 치의 오차도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실현된다는 데에 있다.
< 싱싱한 딸기를 갖다 주라는 꿈 >
정재윤(개그우먼)의 딸을 출산하게 된 태몽은 친정어머니가 대신 꿔주었다. 어머니 꿈에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타나 싱싱한 딸기를 주며 재윤이에게 갖다 주라고 했다는 것. 임신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혹시 잘못될까봐, 주변사람들에게 내색하지 않았던 그에게 어머니가 “혹시 무슨 일 없냐”며 꿈이야기를 했을 때는 소름이 끼칠 만큼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로 인해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텔레파시가 존재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여성동아.
< 나무에 빨갛게 익은 망고가 달려있는 꿈 >
36살의 늦은 나이에 첫딸을 낳게 된 강수지의 태몽이다.
태몽이 특이해서 딸이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한다. 길거리를 걷는데, 나무에 빨갛게 익은 망고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는 것이다.---[여성중앙] 2004.7.15.
< 기타 식물관련 다양한 태몽 표상 >
* 고사리를 여러 개 꺾은 꿈--어느 산인데, 비가 내렸을 때 고사리 올라 오자나요. 비가 갠후에 고사리 꺽으러 가서 고사리를 여러게 꺾었어요.--- 땡그리, 맘스홀릭 베이비(임신,육아). 꿈이 생생하고 강렬한 경우 태몽이다.
* 노란 버섯을 보는 꿈-- 아는 언니가 꿈을 꿨는데, 노란 버섯이 너무 예쁘고 선명했다고 하더라구요. 노란색 버섯이 2가지 있었는데, 한 개는 느타리버섯 같은 거였고, 유독 한 개가 노란색(거의 황금색) 버섯이 눈에 띄었고 너무 예뻤답니다. -- 김미선, 베베하우스.
* 약초 두 개를 집어 먹은 꿈--장소는 산속이였어요. 산신령같은 분이 산삼같은 약초를 6개를 펼쳐놓고 계시기에, 하나만 달라니까 안주시기에 제가 얼른 두 개를 집어먹었어요. 지금 임신 10주 접어들었는데, 태몽일까요? 신랑은 남들이 석류를 따 가기에, 신랑도 얼른 아주 큰 걸로 두개를 따서 주머니에 넣었답니다.--dlQmsdl, 다음 미즈넷
두 꿈 모두 태몽이 틀림없으며 남편의 꿈까지 미루어보면, 쌍둥이나 두 자녀를 두게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 자두만한 앵두를 따먹은 꿈--앵두가 여러 개 열려 있는데, 참 먹음직 스러운거에요. ‘여러 개 따다가 언니들도 줘야지’하는 마음에 하나 가득 따 담고, 보자기에다도 하나 가득 따서 따로 놓고, 그리고 언니한테 가면서 앵두를 먹으려고 하니, 앵두가 자두만한 거에요. 그래서 엄청 시겠다 싶어서 먹었더니만, 맛은 앵두 맛인거예요. 그렇게 몇 개 먹으면서 깼는데....---땡그리, (맘스홀릭 베이비(임신,육아)
* 통마늘 대 있는 것을 받은 꿈---전 농부의 아내인데요. 첫 아이는 통마늘 대 있는 것으로 하나 받았는데, 딸입니다.--박화순, 베베하우스.
* 당근을 캐어 쌓은 꿈---내가 밭에를 갔는데, 뚝에서 아주 길고 쭉 뻗은 흙당근을 많이 캐서, 차곡차곡 삼각형 형태로 쌓아 올렸거든요. 약간 썩은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캤습니다. ---권순정, 베베하우스
* 은행을 봉투에 담는 꿈---은행이 가득 달린 나무를 흔들어서 떨어뜨린 후 그 은행을 봉투에 담는 꿈을 꾸었습니다.--하미영, 베베하우스.
* 참고로 과일, 꽃에 관한 민속 꿈 사례를 살펴본다.
-꿈에 난초가 뜰 앞에 있으면 손자를 낳을 것이다.
-꿈에 난초꽃이 피면 미인을 낳는다.
-꿈에 활짝 핀 꽃을 보면 태몽이다.
-꿈에 죽순을 꺾어 집으로 가져오면 자식을 얻는다.
-꿈에 죽순을 보면 자식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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