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들에 나갔더니, 개울가 둑에 밤나무에서 밤이 많이 떨어져 있어 치마 앞자락에 자꾸 주워 담았다. (주부 하민순씨의 꿈)
* 부귀로운 아기를 낳을 태몽
이 꿈은 틀림없는 태몽이다. 장차 부귀를 누릴 자손을 낳을 것인데, 넓은 들판에 나간 것은 사회적 기반이 넓음을 암시하고, 밤나무는 일의 성취를 상징하기 위해 있는 것인데, 그 밤알을 얼마나 많이 가져왔는지는 기록에 없다. 그 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며, 밤알은 또 씨앗을 뜻한 것으로 번식을 전제로 한다. 이 꿈이 태몽이 되기에 합당한 것은 그 밤을 치마 앞자락에 주워 담았기 때문인데, 치마는 자손이나 수하자로서의 협조자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 꿈이 본인에게 해당되지 않으면, 집안 식구 중에 그 누구에 관한 꿈을 대신 꿀 수도 있다.--한건덕.
가정주부라는 처한 상황으로 보자면, 태몽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95%이상이다. 다만, 반드시 태몽꿈으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꿈이 매우 생생하고 강렬하다면, 태몽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일 뿐, 100%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태몽꿈이 아닌 경우에도 꿈의 상징 표상은 아주 좋기에 현실에서 매우 좋은 실현을 이룰 것이다. 많은 밤을 치마 앞자락에 주워담는 꿈이었으니, 태몽이 아닌 경우에는 밤으로 표상된 어떤 재물이나 이권·권리 등을 얻게 될 것이다.
복권 당첨자 꿈에 있어서 풍요로움의 표상이 있다. 꿈속에서 꽃이 아주 만발해 있는 것을 보는 꿈 등 풍요로움과 관계되는 표상은 현실에서 아주 좋게 이루어진다. 가정이지만, 이 꿈을 꾼 주부가 나이가 50대의 주부라 아기를 낳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또한 식당 등 어떠한 장사 등을 하고 있다면 사업 등이 번창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물론 한건덕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동서나 여동생 등의 꿈을 대신 꾸어줄 수도 있다. 시어머니가 태몽꿈을 꾸었다고 해서 아기를 낳는 것이 아니듯이, 주변의 누군가의 태몽꿈을 대신 꿔줄 수도 있는 것이다. 태몽꿈인 경우 아들일 확률이 높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색깔이 선명한 경우 아들, 풋밤인 경우 딸로 실현된 사례가 있다. 다른 여타의 식물에 있어서도 완전 성숙한 과실의 경우 아들, 성숙 단계에 있는 과실의 경우 딸인 경우가 많다. 자세한 것은 밤과 매몽을 검색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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