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의 엄마입니다. 큰 아이 태몽입니다. 꿈에 길을 가고 있는데, 하얗고 광채가 나는 무만한 크기의 산삼이 하늘에서 떨어져 품에 안겼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그 산삼을 빼앗으러 달려오고 있었어요. 산삼 옆에 반짝이는 은색 가방이 있어 산삼을 담아 등에 메고 달렸습니다. 물론 뺏기진 않았아요.
둘째는 한적한 시골길을 걸어가는데, 밭에서 흰색 한복을 입은 농부들이 둥그렇게 모여 심봤다고 하는거에요. 궁금해하던 찰나, 농부들 사이에서 흰 까치가 날라와 품에 안겼습니다. 조심스럽게 까치를 안고 걷는데, 윤기가 반들거리면서 탐스럽게 익은 복분자가 있어 두 개를 땄습니다. 무슨 태몽인가요? (엄마 노영선)
먼저 큰 아이 태몽입니다. 하얗고 광채가 나는 커다란 산삼의 태몽은 아주 좋습니다. 역량이 있고 뛰어난 인재가 됨을 뜻하지요. 산삼을 빼앗기지 않았기에, 아주 다행스런 태몽이네요. 빼앗기는 태몽이었다면, 믿기 어려운 말씀이지만, 임신이 되었다 하더라도 유산하게 되거나 또는 자라나는 과정에서 요절 등의 일로 실현되는 일로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필자 아내의 아들 태몽도 어느 할머니가 떨어뜨린 큰 옥수수 하나를 주워왔는데, 어느새 쫓아와서 달라고 하는 것을 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경우도 다시 내주었다면 장차 불행한 일로 이루어졌겠지요. 아들의 경우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으나, 천운으로 별 이상 없었던 바, 혹시 성장과정에서 위험스런 상황에 처할 수 있으나, 별 문제없이 수습될 것입니다. 산삼은 귀한 것이니, 좋은 태몽표상이지요. 더구나 광채가 나고 큰 산삼이니 귀한 인재,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 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의 태몽에서는 심(산삼), 까치가 안기는, 윤기나는 복분자 2개 등의 여러 상징물이 등장하고 있네요. 하지만 핵심 태몽 표상은 흰 까치가 품에 안기는 표상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까치를 안고 가는 것으로 미루어, 둘째 아이에 대하여 소중하게 애정을 지니고 대하게 될 것이고요. 태몽 표상에서는 그 어떤 상징물을 보거나, 품에 안거나 몸에 지니거나 얻는 것으로 진행되는 것이 보다 확실한 표상입니다. 태몽꿈의 실현율은 100%이며, 우리 인간이 정확하게 알 수 없을 뿐, 꿈속의 모든 표상물의 등장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심봤다’는 산삼을 본 것이니, 산삼으로 상징된 고귀한 인재나 이권과 관련을 맺을 수 있는 인생여건이 펼쳐질 수 있고요.
윤기나고 탐스런 산딸기 두개의 상징물의 의미를 현재로서 정확하게 추정할 수 없으나, 산딸기 둘로 상징된 의미는 반드시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둘째 아이가 장차, 윤기가 반들거리면서 탐스럽게 익은 복분자로 상징된 두 여자를 반려자로 얻게 되는 추정도 가능합니다. 윤기나고 반들거리는 산딸기이니 재능있고 아담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장차 아이가 두 가지의 이권이나 재물적인 이익을 얻게 되는 일로도 가능합니다. 좋은 태몽은 태아의 상징물이 건강하고, 훼손이나 사라짐 등이 없는 경우입니다. 빛나는 큰 산삼, 건강한 까치이니 좋은 태몽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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