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들판에 아주 큰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 큰 나무는 빛이 나며, 바람에 나뭇잎이 날리면서, 이상한 기운이 도는 나무였습니다. 복숭아처럼 생긴 큰 과일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는데,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제가 그 복숭아를 두개 따니, 큰 나무 주위가 아주 환한 빛으로 둘러싸이더니, 복숭아가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우리 수민이가 20개월인데, 아직도 그 꿈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지금 아이의 동생을 임신하고 있습니다. 제가 꾼 꿈은 아니고요. 저희 외할머니께서 저 대신 꾸신 태몽인 것 같습니다. 할머니께서 방에 계셨는데, 아주 작고 귀여운 아기 호랑이가 한 마리씩 방으로 들어오면서 재롱을 부려서, 할머니께서 안아주셨다고 합니다. 방을 가득 채울 정도의 아기 호랑이들~. 이 태몽도 풀이 해주세요!
아주 좋은 태몽꿈을 꾸었네요. 꿈의 해몽은 결코 반대가 아닌, 상징의 이해에 있습니다. 태몽이야말로 장차 펼쳐지는 인생 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지요. 과일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신비스런 나무, 환한 빛, 복숭아가 황금으로 변한 꿈---등등 아주 좋습니다. 아이의 인생길에서 풍요롭고 좋은 여건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큰 나무는 커다란 회사나 기관이나 단체의 상징이 가능하지요. 또는 아주 튼튼한 가정적․사회적인 지원 여건과 환경, 환한 빛도 장차 축복과 희망찬 미래가 있게 됨을 뜻하고 있고요. 탐스런 복숭아가 황금으로 변한 것 역시 능력있고 선망의 대상에서 빛나는 존재가 될 것임을 뜻하고 있습니다.
‘복숭아를 두개 따니’ 처럼, 장차 두 자녀를 둘 것을 예지해주고 있네요. 꿈속에 등장하는 동식물의 숫자도 중요합니다. 이처럼 첫 아이 태몽에, 장차 두게 될 자녀수를 예지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현재 동생을 임신하고 있는 것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작고 귀여운 아기 호랑이들이 방안에 가득 채운 꿈 역시 풍요로움의 표상으로 아주 좋습니다. 이처럼 꿈속에서 등장된 동물에게 호감이나 친밀성을 지닐수록, 장차 태어난 아이가 꿈속에서 느낀 것처럼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로 좋은 관련을 맺게 되고요. 작고 귀여운 아기 호랑이들에서 여아일 가능성이 높으나,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아기 호랑이가 작은 능력의 사람이 될 것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태몽이 아주 좋습니다. 아이가 크면 태몽을 이야기 해주셔서 인생에 자신감과 희망을 지니면서,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해주기 바랍니다.
-- 무단전재시 저작권위반 고소됨, ‘홍순래박사 꿈해몽’ http://984.co.kr(인터넷), 984누르고 + 인터넷접속버튼(핸드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