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기 태몽은 제 친구가 꿔준거 같아요. 처음 꾼 꿈은 저희 부부랑 친구가 차를 타고 놀러 가고 있었는데, 차 앞으로 토끼가 뛰어들더랍니다. 그래서 제가 멈추라고 소리친 후에, 차에서 내려 그 토끼를 너무 사랑스럽게 안고는 차안으로 들어오더랍니다.
그리고 두 번째 꿈은 같은 친구가 꿔준 꿈인데요. 저랑 둘이서 시골길을 자전거로 가고 있었데요. 근데 저 멀리 언덕 위 중앙에 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요. 그 나무 주위에는 잔디만 있고요. 그 나무가 너무 반짝거리고, 잎도 싱싱하고, 또 아주 새파랗고 반짝거리는 사과 열매가 나무에 열려 있었더랍니다. 제 친구는 저보고 나무가 너무 예쁘다면서,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자고 했었데요. 근데 저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그 나무로 다가가서는 그 사과 열매를 따서는 옷 속으로 마구마구 집어넣고 있었더랍니다. 아주 싱글벙글 웃으면서요. 이것도 태몽인가요? 그리고 저는 아직까지 태몽을 꾼 적이 없는데, 그리고 저희 가족들도 별다른 꿈은 못 꾼듯해요. 그런데 이처럼 친구가 태몽을 꿔주기도 하나요?
예, 친구는 물론 친지 및 주변사람이 대신 태몽을 꿔주기도 합니다. 매몽 및 토끼․사과를 필자의 사이트(http://984.co.kr)에서 검색해 여러 실증사례를 읽어보시고요. 토끼의 속성처럼, 아이가 강인하지는 않겠지만 귀엽고 부드러운 심성의 아이가 될 것입니다. 사랑스럽게 안고 오는 표상이기에, 장차 아이에게 많은 사랑과 애정을 기울이게 될 것이고요. 싱싱한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는 꿈, 이 역시 생생한 꿈인 경우 태몽이 틀림이 없고요.(일반적으로는 재물이나 이권을 얻게 되는 일로 실현) 나무가 빛날수록, 잎이나 열매가 싱싱할수록 장차 태어날 아이의 건강함, 인생의 빛나고 풍요로움을 예지적으로 상징하고 있습니다.
통계 사례로 살펴보면, 익은 과일의 경우 아들이 많으며 풋과일의 경우 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의 상징물인 경우에 아들인 경우가 많았으며, 연못속의 여러 물고기를 보는 꿈처럼 복수의 개념인 경우 딸인 경우가 많았고요. 반짝거리는 사과를 웃으면서 따는 꿈이니, 아주 좋은 꿈이고요. 태몽표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요절이나 유산 등의 상징표상이 없는 것입니다. 갈라졌거나 벌레 먹었거나 시들지 않고, 싱싱하고 탐스러운 과일의 표상일수록, 장차 건강하고 미모가 뛰어나거나 선망의 대상이 됨을 뜻하지요. 태몽 표상으로 이 정도면, 아주 좋은 태몽꿈입니다. 아이가 건강하고, 미모가 뛰어날 수도 있으며, 온순하고 착한 아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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