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몽은 임신 확인 일주일 전 쯤에 꿨습니다. 신랑도 저와 3일 정도 차이로 꿨구요. 저의 태몽은 꿈에 신랑과 신혼여행을 갔던 싱가폴로 다시 여행을 갔는데요 거기에 있는 놀이동산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어디선가 움직이는 용머리 5마리가 탑을 쌓아 있는 거에요. 색깔은 빨강, 노랑, 주황 뭐 이런 식으로 총천연색 용이 움직이면서 누굴 찾듯이 하는 거에요. 저는 너무 신기해서 바라보다가, 좀 걷다가 다시 뒤돌아서 다시 보는데, 저랑도 용들이 눈을 맞추더라구요. 용이 입을 벌리고 있었는데, 여의주는 있는 용도 있었고 없는 용도 있었어요.
신랑의 태몽은 핸드폰걸이에 순금 미니 돼지를 손에 수북히 선물로 받았다는 거예요. 너무 이쁘고 귀여웠었다고 합니다. 임신 확인 전 저희 부부는 서로에게 꿈 얘기는 하지 않고, 몰래 로또를 샀었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태몽이었나봐요. 모두들 태몽을 들으면, 아이가 앞으로 크게 될거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전문가 선생님의 풀이를 듣고 싶네요.
태몽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잘 알 수 있습니다. 즉, 꿈이 강렬하고 생생하면 태몽이 틀림없지요. 예를 들어, 20여년이 지나서도 기억할 수 있는 것이 태몽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꿈은 두분 다 좋으시네요. 무엇보다도 꿈을 꾼 본인이 잘 알 수 있지요. 꿈해몽은 반대가 아닌, 상징의 이해에 있습니다. 먼저 신랑의 태몽으로, 핸드폰걸이에 순금 미니 돼지를 손에 수북히 선물로 받는 꿈이 좋네요. 태몽이라면, 풍요로움의 표상이기에, 아이가 재물복이 있을 것이고, 복스런 인생길이 될 것입니다. 너무 이쁘고 귀여웠던 것으로 미루어, 여성적인 표상이라 실제 아이도 포동포동 복스런 여아일 가능성이 높지요. 아들을 낳았다면, 호감가는 귀공자 타입이 되지요.
총천연색의 용 여러마리가 탑을 쌓고, 용들과 눈을 맞추는 표상이 좋네요. 사라지거나 상처입은 것이 아닌, 이렇게 눈을 마주치거나 좋은 감정으로 대하는 표상이 좋습니다. 꿈에서는 품에 안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소유, 획득의 의미를 지닙니다. 예를 들어 연못의 잉어를 보는 꿈도 태몽이 되지요. 용꿈이 좋은 것 아시죠. 용은 부귀․권세․명예의 상징으로, 용꿈의 태몽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하나같이 좋은 인생길이 펼쳐지고 있지요. 다만, 상처입은 용이라든가, 음울하게 전개되는 내용의 꿈은 능력이 있지만 주변여건으로 인하여 발휘하지 못하는 일로 이루어지지요. 위 꿈에서는 용꿈의 전개가 밝기에 좋은 꿈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키우세요: 두 태몽 꿈의 내용이 밝고 풍요롭습니다. 태몽 속에 아이가 복스럽고 낙천적이며, 여유로움이 묻어나네요. 밝고 희망있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모든 것을 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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