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아이는 27개월 남자아이구여. 제가 임신하고 나서 임신초기에 태몽을 꿨는데, 태몽을 3개나 꿔서 해몽이 정말 궁금해요.
먼저 첫번째 꿈은 (시골의 외할머니 댁 같기두 하고여) 제가 시골의 마당이 넓은 집에 혼자 있는데, 크고 빛나는 호랑이 한마리가 마당으로 들어오더니 저를 자꾸 쫓아오는거에요. 저는 호랑이가 무서워서 계속 여기저기 도망다니다가 마당에 차가 한대 서 있기에 결국 차 밑으로 숨었는데, 차 밑으로 호랑이가 들어오더니 제 품에 안기는 꿈이었어요.
두번째는 시골 외양간에 뿔이 달린 누런 황소가 3마리가 있는데, 황금빛의 너무 잘 생긴 소들이기에, 제가‘너무 예쁘다’그러면서 3마리 소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다 꿈에서 깼어요.
세번째 꿈은 제가 (초등학교 때 제가 살았던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인거 같아요) 거실에 혼자 앉아있는데, 거실에 있는 큰 문 안으로 아주 큰 새가(봉황인지 공작인지 모르겠어요) 오색찬란한 날개를 쫙 피면서 들어오더니, 저에게 안기는 거에요. 호랑이, 소, 봉황이 아들 꿈인 것 같기는 한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의 꿈인지 궁금하고요. 또 3개의 꿈들이 연관이 있는 것인지 그것도 궁금하네요.
태몽은 꿈의 기억이 생생하고 강렬한 특징이 있습니다. 크고 빛나는 호랑이가 품에 안기는 꿈이니 태몽이 틀림없고요. 호랑이도 암수가 있기에 아들․딸의 구분이 절대적이지 않으나, 대개 아들이 많습니다. 호랑이는 백수의 왕이니, 장차 우두머리, 지도급의 인재가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습니다. 크고 빛나는 호랑이었다고 하니, 그릇이나 역량이 뛰어날 것이며, 자신의 존재를 크게 드러낼 것으로 태몽이 아주 좋습니다. 두 번 째의 뿔이 달린 누런 황소 3마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으니, 장차 아들 삼형제를 두게 되거나, 남편의 집안에 아들 셋이 있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또는 세 사람의 능력을 발휘하는 뛰어난 인재가 될 수 있다고도 봅니다. 세 번째 꿈의 봉황인지 공작새인지가 오색의 날개를 펴면서 날아 들어와 안기는 꿈도 아주 좋습니다. 원래 봉(鳳)은 수컷을 가리키며, 황(凰)은 암컷을 가리키지요. 아들이니, 아마도 봉새였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태몽이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를 꾸기도 하고요. 세 꿈 모두 아이의 장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랑이․황소의 공통점은 남성답고 체력이 튼튼한 운동선수나 힘이 뛰어난 인물이 될 수도 있고요. 지휘자, 우두머리의 인물이 될 것입니다. 봉황도 귀한 새이니, 장차 인생길에서 높은 명예와 직위를 얻게 될 것을 뜻합니다.
* 이렇게 키우세요: 태몽으로 아주 좋습니다. 아이가 크면 태몽을 이야기해주어, 자신감과 원대한 뜻을 갖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차 지도자, 우두머리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운동면에서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재능을 지닐 수 있도록 전인적인 교육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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