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몽을 친한 친구가 대신 꿔주었습니다. 친구가 햇볕 좋은 날 마당에 앉아있는데, 너무나 잘생긴 흑마가 친구 앞으로 달려오는 것이에요. 말은 원래 설때 요란하잖아요. 그 흑마는 친구 앞에 조용히 멈춰서더니 친구 앞에서 예쁘게 앉아있더랍니다. 그래서 쓰다듬어주는 꿈을 꿨대요.
이 태몽 말고도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사실 다은이를 낳기 전에 첫째가 자궁외임신으로 유산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때 친정엄마가 태몽을 꿨었는데, 꿈이 너무 좋지 않아 말을 안해주셨다고 하더군요. 그 꿈은 다름이 아니오라, 햇볕이 너무 좋은 날 잘생긴 금송아지 두마리가 엄마 발밑에 앉아 나른하게 기대어있었답니다. 친정엄마는 너무나 예뻐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한마리가 고개를 떨구더니 죽었더래요. 나머지 한마리는 행복해보였구요. 그 꿈을 꾼지 일주일만에 아이가 잘못되어 유산을 했고, 유산 후 7개월 후에 다시 임신을 해 다은이를 낳은 것이랍니다.
다은이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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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이제 뚝! 물론 건강하게 행복된 인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태몽꿈의 실현은 한 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꿈속에 나타난 잘 생긴 금송아지 두 마리가 바로 태아의 태몽 표상입니다. 한 마리가 죽었듯이 유산으로 이루어졌고요. 다른 한 마리는 행복해보였듯이, 다은이는 행복된 인생길을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장차 두게 될 자녀수를 첫아이를 가질 때 꾸는 경우가 많습니다.(필자의 어머니도 열매 세 개를 따오는 꿈으로 아들 삼형제 출산). 태몽꿈의 배경 또한 중요하지요. ‘햇볕이 너무 좋은 날’의 배경은 장차 인생길의 여건에서 풍요롭고 복된 여건에 처하게 됨을 예지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금송아지이니 고귀한 존재의 인물이 될 것입니다.
주변 사람이 태몽을 대신 꿔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 태몽을 대신 꿔주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여기서도 햇볕 좋은 날로써, 풍요롭고 복된 인생길을 예지해주고 있네요. 잘생긴 흑마처럼, 태어날 아이가 용모가 준수할 것이고요.(흑마이기에 아이 얼굴이 까무잡잡할 수도 있습니다.) 말이 달려오다가 조용히 멈춰서서 예쁘게 앉아 있는 것처럼, 예의범절 및 사리분별이 뛰어날 것입니다. 말이 달려오다가 주저앉는 꿈으로 유산한 사례가 있는 바, 이렇게 말이 앉고, 쓰다듬어 주는 표상이 좋습니다.
* 이렇게 키우세요.-카나리아 새의 태몽으로 태어난 아이가 가수가 된 사례가 있습니다. 아이가 흑마의 태몽표상이듯이, 장차 달리기 등에서 뛰어난 재질을 보이거나 운동에 소질이 뛰어날 수 있습니다. 금송아지에서는 여유로움의 낱말이 연상되네요. 전체적으로 신체 건강할 것이고요. 딱히 어떤 직업 분야라고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평온하고 복스런 인생길이 될 것이니 잘 키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