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연예인(조용원)의 태몽 꿈이다. 천국이라는 곳엘 갔다. 굉장히 큰 꽃밭을 거닐면서 종류는 알 수 없으나 많은 꽃들을 꺾어 치마에 가득 담았다.
풀이 : <천국>은 하느님이 계시고 천사들이 노래하고 춤추며 고통이나 슬품도 없이, 그저 평화롭고 아름다운 드높은 위치에 있는 극락세계이다. 이런 관념적인 표상으로의 천국은 일국의 최고 기관을 상징할 수 있고, 연예인에 있어서는 자기가 활동하는 연예계를 상징할 수 있다.
<거기 굉장히 크고 화려한 꽃밭에서 거닐었으니> 그가 오늘날 연예계에 있게 된 것이다. 그가 장차 수많은 문화적 성과(화려하게 핀 꽃들) 중 자기가 달성할 여러 가지 작품(치미폭에 꺾어 담은 만큼의 꽃들)을 노력 끝에 소유하게 될 사연이 이 꿈에 잘 나타나 있는 것 같다. 이 꿈은 비록 그가 연예계를 떠난다 해도 <꽃밭을 거닐며 여러 가지 꽃을 꺾어 담은 만큼>의 어떤 문화적 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것이다. <꽃>은 문화적 상업 성과뿐만 아니라 일반적 사업 성과에도 활용되는 표상물이다.(한건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