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렁이가 다가와 다리를 물은 꿈 >
2006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첫해 프로야구에서 신인 투수 3관왕(다승·방어율·탈삼진)에 신인왕·MVP까지 싹쓸이하며 ‘괴물’ 열풍을 몰고 왔다. 류현진의 태몽은 구렁이가 다가와 다리를 무는 꿈이었다.
< 불그스름한 큰 구렁이가 들어오는 꿈 >
야구선수 봉중근 투수의 태몽이다. 이미 딸 셋을 두고, 아들을 바라던 봉동식씨가 나이 40살에, 무척 커다란 불그스름한 큰 구렁이 한 마리가 눈에 확 들어오는 생생하여 잊을 수가 없던 꿈이었다. 그후 큰 구렁이 태몽처럼, 초등학교 때부터 또래보다 체격이 월등히 컸다고 밝히고 있다.--요약발췌, 심은정 기자, 스포츠서울. 2003.5.8.
< 큰 뱀 한마리가 펄쩍 뛰어올라 목을 물었던 꿈 >
배구선수인 박철우의 태몽이다.
“어머니가 꿈속에서 뱀이 하나 가득 들은 큰 통이 실은 경운기를 몰고 시골길을 가는데, 통에서 큰 뱀 한마리가 펄쩍 뛰어올라 목을 물은 꿈이었어요”. “요즘도 어머니는 제가 후위공격을 할 때 점프하는 장면을 보시면, ‘그 때 그 뱀이 꼭 저렇게 펄쩍 뛰더라니까’라며 웃으세요”-- 이원만 기자, 세계일보. 2009.01.20.
< 구렁이가 몸을 감은 꿈 >
16년 만에 탁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승민의 태몽은 어머니가 꾸셨는데, 큰 구렁이가 아버지 몸을 감았다고 한다. ---스포츠 조선. 2004.08.24
< 용과 큰 뱀이 자신의 몸을 칭칭 감고 하늘로 오르는 꿈 >
박지성(축구 선수)의 태몽이다. 어머니 장명자 씨는 용과 큰 뱀이 자신의 몸을 칭칭 감고 하늘로 오르는 태몽 꿈을 열 달 내내 꿨다고 한다.
용은 부귀영화 및 권세․권위의 상징으로, 장차 커다란 권세를 누리거나 부귀영화 등 여러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게 될 것을 예지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하늘에 날아올라 기세를 떨치는 꿈일수록 좋다. 음악가였던, 고 ‘윤이상’씨도 용꿈의 태몽이었으나, 상처입은 용이 하늘을 나는 꿈이었기에 크게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한 사례가 있다. 큰 뱀은 구렁이가 되는 바, 이 역시 남아일 가능성이 높으며, 크고 늠름한 태몽표상에서 커다란 인물이 될 것임을 예지해주고 있다. 수많은 뱀을 거느린 구렁이 태몽으로 태어난 사람이 장차 군 장성으로 실현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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