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송이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꿈 >
산에 올라갔는데 수많은 밤나무에 밤송이가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밤송이마다 아람 불어 장관을 이룬 것을 지켜 보다 잠을 깨었다.
연예인 이혜숙씨의 태몽으로, 이 역시 풍요로움의 표상이 넘쳐나고 있다. 산의 상징은 어떠한 거대한 기관이나 단체, 조직의 상징으로, 국가나 사회단체, 회사, 기관 등을 상징한다. 연예인으로 인생길을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본다면, 방송국이나 TV 등 매스미디어의 세계를 산으로 상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수많은 밤나무에 밤송이가 아람이 벌어져 있는 풍요로움의 표상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고 부러워하는 존재로 살아가는 풍요로운 인생길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이렇게 태몽표상에서는 굳이 따가지고 오는 것이 아니더라도, 보는 것만으로도 소유획득의 개념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연못속의 잉어를 보는 꿈만으로도, 굳이 잡지 않아도 태몽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겠다.
< 많은 뱀들이 큰 뱀 주위에서 노는 꿈 >
1980년 2월 22일 생으로, 그룹 '젝스키스' 멤버로 활동한 가수 강성훈의 태몽이다.
나는 태몽부터 가수가 될 팔자였다고 한다. 어머니는 내가 들어서면서 태몽을 꾸셨는데, 한 마리 커다란 뱀이 가운데 있고 수없이 많은 뱀들이 그 큰 뱀 주위에서 노는 그런 꿈이었다. 그것도 여러 차례. 그래서 부모님들은 뭔가 큰일을 할 놈이구나 하는 기대를 가지셨는데, 내가 가수가 되면서부터 ‘아! 가수가 될려고 이 꿈을 꿨구나’ 하는 생각을 하신다. 어머니의 말로는 “작은 뱀들이 지금의 팬들이고, 내가 큰뱀인 듯싶다”고 말씀하시며 흐뭇해하신다.
그런 태몽 탓일까. 나는 어릴 적부터 연예인다운 끼가 다분했던 아이였다. 세 살짜리 꼬마가 뭘 안다고, 팝송만 들으면 어디서나 춤을 추곤 해 주위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그런 끼가 가득한 꼬마 아이를 주위 어른들도 가만두지 않았다고 한다. 나를 한번이라도 안아보려고 사람들이 몰려들었을 정도로 주위 사람들의 사랑을 넘치게 받아왔다.
수없이 많은 뱀들이 그 큰 뱀 주위에서 노는 꿈에서, 오늘날 오빠부대를 연상시키는 태몽 표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국화꽃이 만발한 정원을 거니는 꿈 >
72년 생인 이휘재(연예인)(본명 이영재)는 2녀1남의 셋째로 태어났다. 이휘재의 어머니는 그를 임신했을 때, 국화 꽃이 만발한 정원을 거니는 태몽을 꾸어 또 딸인 줄 알고 비통한(?)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다 아들이 태어나자, 그의 아버지는 잔치를 크게 벌였을 정도로 기뻐했다고 한다.
국화 꽃이 만발한 풍요로움과 꽃의 아름다움의 좋은 태몽표상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될 인생길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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