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밖의 명사들의 태몽 간략 소개 >
* 전 서울대 의대 교수이자, 한국 간연구재단 이사장이자, ‘간의학 분야의 대부’로 꼽히고 있는 김정룡(72)은 어머니가 태몽으로 ‘청룡’을 꾸어 이름을 정룡(丁龍)으로 지었다고 한다. B형·C형 간염 바이러스를 세계최초로 분리하였으며, 수많은 논문발표와 제자를 양성하였다. ---요약발췌, 김문 전문기자, 서울신문, 2007.10.29.
* ‘천년 궁궐을 짓는다’의 저자이자, 광화문 복원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신응수 대목장의 이름을 한자로 쓰면, ‘申鷹秀’로, 다소 의아하게 하늘을 나는 매의 응(鷹)자를 쓰고 있다. 이는 “향나무 숲에서 매가 날아오르는 어머님의 태몽이 있었기에, 이름을 ‘매 응’자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요약발췌, 김문 전문기자, 서울신문, 2007.10.08.
* 민속주인 이강주 제조자 조정형씨의 태몽은 운명의 길을 잘 예지해주고 있다. 모친의 태몽에서 솥을 보는 꿈으로, 아들을 낳자 이름에 솥 정(鼎)자를 넣은 것부터, 대학도 농예화학과에서 양조학을 전공했고, 양조회사에 입사하여 좋은 술 개발에 몰두하여, 민속주인 이강주를 세계적인 술로 만들어내었으며, 자신 또한 1990년 무형문화재가 됐다.--이세명 기자, 전북일보, 2007.09.06. 요약 발췌.
* 10여 년째 구름과 하늘을 그리고 있는 작가로 이름난 강훈 화가는 태몽에서 구름이 연관되어 있다. 40분 차이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로, 어머니는 구름을, 아버지는 별을 태몽으로 꾼데서, 형은 성(星) 동생은 운(雲)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2005.11.16.
* 13～15대 국회위원을 한 김덕룡 의원은 태어날 때부터 몸집이 컸으며, 태몽에 백룡이 나타나 이름 끝 자를 용자로 했다고 한다.
* '국악신동' '판소리 천재'의 별칭으로 유명하며, 1998년 6세의 나이로 3시간이 넘는 판소리 '흥보가'를 완창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태평양. 아버지 유준열씨는 '태평양'이란 특이한 이름을 바다에 진주가 둥둥 떠오는 태몽에서 지었다고 밝히고 있다.--요약발췌. 매일경제신문, 2002.03.11
* 1970.1.21 출생한 봉만대 영화감독의 태몽은 특이하다. 그의 어머니는 사내아이 고추에서 쌀이 펑펑 쏟아지는 재미있는 태몽을 꾸고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고추에서 쌀이 쏟아지는 태몽으로, 고추의 남성성기 상징 표상대로 한국 에로비디오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영화 감독으로서의 인생길이 예지되어 있다. 1999년 영화 '도쿄 섹스피아' 로 데뷔했으며, 대표작으로 연어, 모모, 동상이몽,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신데렐라‘ 등이 있다. --요약발췌. 매일경제신문. 2003.6.30
* 박관현은 1953년 아버지 박정한과 어머니 이금녀 사이에 6대 장손으로 태어났다. 딸만 셋을 둔 집안이라 경사가 난 것은 당연지사. 그를 가졌을 때 어머니가 꾼 태몽이 별나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이 자신이 메고 있던 고급 넥타이를 풀어 어머니의 목에 걸어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넥타이의 주인은 바로 당신이요. 나는 이 넥타이를 맬 자격이 없소. 바로 당신이 주인이요.” 아마 훗날 정치적으로 큰 사람이 되리란 암시였던 모양이다. --정용일 취재부장, 민족 21(86호). 2008.5.1.
박관현 열사는 1980년 당시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을 주도하여 활동하다가, 수배를 받고 82년 체포되어 옥중에서 단식 끝에 사망하였다.
* 미국 태권도 대사범 이준구 씨(73)는 미국에서 '그랜드 마스터'(대사범)라 불리며 클린턴 전 대통령, 토머스 폴리 전 하원의장 등 미국 사회 각계 인사에게 태권도를 전수한 인물이다.
나를 가지셨을 때, 어머니는 아주 높고 단단한 담 안에 서 있는 꿈을 꾸셨다. 그때 밖에서 호랑이가 담벼락이 무너지도록 아주 커다란 소리로 포효했는데, 그 큰 울부짖음으로 보아 호랑이 몸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훗날 어른들은 이 태몽을 두고 "담 밖에서 호랑이가 포효를 했으니, 필시 이 땅을 벗어나 더 넓은 땅에서 이름을 높일 것이 틀림없다"고 풀이했다.---'태권도로 세계를 정복한 한국인 이준구-그랜드 마스터 준리'자서전에서 (매일경제신문사 간행)
* 고향 기좌도를 그린 화가 김환기의 태몽은 그의 어머니 태몽에 휘황찬란한 빛깔의 이불만큼씩이나 큰 깃발들이 하늘에서 마당으로 내려오는 꿈을 꾸었다. 어머니가 보기에, 아들이 그리는 화포의 그림은 꼭 그때에 태몽에 비쳤던 오색찬란한 깃발들이었다. --김향안, "1944년 어머님의 회고에서"金燥基 화집 1978.
* 와인 마니아이자, ‘와인21닷컴(www.wine21.com)’ 최성순(崔成順ㆍ37) 사장은 어머니 태몽이 포도나무로, 마셔본 포도주만 하더라도 1000여종 넘는다고 말하고 있다. --서일호 기자, 주간조선 1714호. 2002.08.01.
포도나무 태몽으로 태어난 사람이 와인 전문가의 인생길을 걷게 될 것을 예지해주고 있다.
*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서 '원예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한소진(여·37) 의 태몽이다. 한씨는 세상에 날 때부터 '꽃'과 인연이 있었다. 친정어머니가 꽃을 남에게 선물하는 태몽을 꾼 뒤 한씨가 태어났다. 교사인 친정어머니가 꽃을 좋아해 화분 100여 개를 키우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꽃과 친해졌다.--조선일보, 김연주 기자. 2008.07.14
* 백수(白壽)를 앞둔 김판술 전 의원은 3선 의원과 보사부 장관을 지냈다. “어머니가 태몽을 꿨는데 멧돼지에 물리는 꿈이었어요. 멧돼지가 산을 좋아하잖아요. 나는 산만 보면 올라가고 싶어져.”--조성관 주간조선[1942호] 2007.02.
* 한국 심리상담 연구소장 김인자 소장은 1932년 서울에서 4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독특한 태몽을 꾸셨습니다. 꿈속에서 공동묘지를 걷다가 길을 잃었는데, 무덤 속에서 할아버지가 나와 횃불을 건네주더랍니다. 어둠이 걷히고 주위가 환해졌죠. 그래서인지 아버지는 제가 어릴 적부터 평생 주변을 밝히는 삶을 살라고 하셨습니다.”--서일호 기자, 주간조선 1925호. 2006.10.09.
* 나는 1964년 10월 28일 충남 논산군 연무읍 마산리에서, 2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어머님의 말씀에 따르면, 방안 가득히 광채를 발하는 놋 세숫대야를 닦는 태몽을 꾸셨다 한다.(민주당 안희정)
* 민주당의 대변인으로 2008년 7월 9일 발탁된 민주당 김유정(39) 의원의 태몽이야기이다.
“할아버지도 4형제, 아버지도 4형제 집안이라 첫딸을 많이 고대하셨어요. 아버지는 3남매를 뒀지만 승천하는 용꿈의 태몽으로 태어난 맏딸에게 아들보다 더한 기대를 걸었어요.” --구희령 기자, 중앙 선데이 포커스 제82호, 2008.10.04.
* 맑은 강물에서 두 팔이나 되는 큰 잉어를 광주리로 건져 와, 우물에 넣어 길렀다.(의학박사 한국남)
* 메리츠 증권 김기범 사장의 태몽은 둥근 해가 떠오르는 태몽이다. 그의 어머니는 늘 “너는 잘 될 거야”란 말을 했다고 한다. 그 덕에 그는 어릴 때부터 긍정적이고 자신감에 넘쳤다.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는 바, 이처럼 부모가 자녀에게 태몽을 이야기해주면서,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를 지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요약발췌, 주간한국, 2008.3.12
* ‘차가운 샘물에 잠겨 있는 은가락지를 건져 내시는 어머니의 태몽(胎夢)에 안겨 이 세상에 왔습니다’라고, 청록파 시인 조지훈은 35세 때 쓴 자신의 글인 ‘이력서’의 본적에서 밝히고 있다.
* "금강산이 보이는 동해 바다에서 거북이가 나왔는데, 가슴에 왕(王)자가 써 있는 거북이를 어머니가 품에 안는 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을 지을 때 '어'(御)자를 집어넣었다고 한다.---조용헌 살롱, 조선일보, 2009.2.8.
이어령(李御寧)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태몽이다. 임금의 명령을 ‘어명(御命)이라 하듯이, 왕(王)자가 쓰여진 거북이의 태몽에서 어(御)자의 이름자를 사용하고 있는 바, 어느 분야에서 최고의 직위와 능력을 발휘할 것을 보여주고 있는 바, 주요 신문의 논설위원이자 저술가로 언론 및 학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여주고 있다.
* 솥단지 안의 구렁이 태몽--돌부처의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바둑기사 이창호의 태몽이다.
식구들이 둥그런 밥상에 모여 밥을 먹으려 한다. 어머니가 솥단지에서 밥을 뜨려는 순간, 큰 구렁이가 땅에서 솟아 그 솥단지 안으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놀란 어머니는 솥단지 뚜껑을 닫고 뒷걸음치시다 꿈에서 깨어나셨다 한다. --글: 이영호(이창호 동생)
* 애호박 8개를 받아온 꿈--‘독사’라는 별명으로 더욱 알려진 최철한(1985.3.12) 바둑 기사의 태몽이다.
어머니의 이미순씨의 꿈에, 산신령처럼 긴 수염에 흰 도포차림의 노인이 자신에게 반질반질 윤이 나는 애호박 8개를 건네주는 것을 받아, 하나라도 떨어뜨릴세라 조심조심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꿈이었다.
-- 무단전재시 저작권위반 고소됨, ‘홍순래박사 꿈해몽’ http://984.co.kr(인터넷), 984누르고 + 인터넷접속버튼(핸드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