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1남 3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큰딸을 낳으면서, 효리 태몽까지 한 번에 꾸었다. “공작새 세 마리가 눈부시게 날개를 펼치면서 뽐내는 꿈이었지요. 처음에는 공부 잘하는 큰딸 꿈으로만 생각했어요, 그래서 큰딸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효리 꿈이었던 것이죠. TV에서 긴 생머리 찰랑거리며, 노래하는 모습이 공작새랑 똑 같잖아요”
<해설> 어여쁜 공작새의 태몽은 여성적 표상에 부합된다. 또한 이처럼 태몽꿈으로 장차 태어날 자녀들의 꿈을 한꺼번에 꾸기도 한다. 필자의 어머니도 빨간 태극 깃봉같은 열매 세 개를 따서 친정 다락속에 넣어두는 꿈으로 필자를 비롯하여, 아들 삼형제를 두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