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팀의 막내인 권혜수의 어머니가 꾼 태몽에 따르면, ‘백조가 우아하게 호숫가를 노닐다 그만 실족하여, 물속에서 허우적거린다. 겨우 물속에 뭍으로 올라왔으나, 인근 개가 나타나 털을 쪼아 영 볼품없이 되는 찰나 꿈에서 깼다.’ 우아한 백조의 태몽 표상에서 여아의 상징에 걸맞는 표상이다. 실족, 허우적, 털을 쪼는 꿈 등 개그맨의 행동표상에는 부합된다고 볼 수 있지만, 일반적인 태몽표상으로는 좋지 않다고 보여진다. 명성황후의 태몽은 한쪽 날개가 다친 학이 날아든 꿈이라고 하는 바, 뜻대로 펼치지 못하고 비운에 처하게 되는 운명을 예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