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태몽) 비가 오는 날 날씨가 개어 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았다. 이때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오색 찬란한 무지개가 시야 가득히 좌우로 걸쳐있는 것이었다.
풀이 : <비가 온다>는 것은 좋은 뜻으로는 사회적인 혜택을 그만큼 받을 것이고 자기 사업이 남의 붓끝에 오르내려 어떤 평가를 받게 되지만, 나쁜 뜻으로는 비가 오는 동안 또는 비를 맞으므로 해서 방해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꿈에서는 <비개인 하늘에 무지개를 띄우기 위함이니> 처음부터 좋은 뜻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물을 열고 밖을 내다 보는 것>은 학문이나 예술, 사업, 그 어떤 면의 수련기를 거쳐 사회진출을 시작함을 뜻하고 <시야 가득히 무지개가 들어 왔으니> 그녀가 오늘날 인기가수가 된 까닭을 이 암시적 상징 구절에서 찾을 수가 있다.
<무지개>는 오색찬란한 색깔의 조화를 이루었고, 뭇사람이 신비스럽게 쳐다보며 천지간에 그 웅대함을 나타내 보이는 천연상태이니, 그녀의 목소리의 아름다움으로 하여금 세인을 감동케 하는 연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 같다. --한건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