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나 기타 음식물을 일부만을 깨물어 먹는 태몽 꿈인 경우 유산으로 실현된 사례가 있다.
-상한 음식을 얻거나 먹으면, 임신 중에 유산이 되거나 약한 자식을 낳게 된다.
-먹은 음식을 토해내는 태몽은 태아가 유산될 우려가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성취를 이루었다가도 일시적으로 일이 어긋나서 이권이나 재물을 상실케 되는 일로 실현된다.
-아랫니가 빠지는 꿈을 꾸고 나서, 동서가 아기를 유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왼쪽 엄지손가락 손톱 밑에서 하늘 방향으로 조그마한 가시같은 손톱이 나오더니 빠져버리는 꿈은 인위적으로 유산을 하게 되는 일로 실현되었다.
2) 기타 유산(요절)의 실증사례
< 잘라놓은 오징어를 먹는 꿈 >
(글: 김하원) 지금 나와 함께 근무하는 동료 직원이 2개월 된 아들을 하나 잃은 적이 있다. 그 어머니가 그 아이를 임신했을 때 꾼 꿈이다. “접시 같은 데 오징어 한 마리가 있었는데, 누군가가 그걸 칼로 토막토막 잘랐다. 그러자 그 토막들이 마치 산낙지를 잘라 놓은 것처럼 꿈틀거렸다. 그런데 어디선가에서 사람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려 왔다. "아들이니까 먹어라." 하고.”
태몽 가운데는 무엇을 먹는 태몽이 있다. 흔히 과일을 먹는 꿈을 자주 꾼다. 그런데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을 먹든 한 입에 삼켜야 그게 별 이상이 없는 태몽이지, 잘라 먹거나 으싹 깨물어 먹는 것은 좋은 꿈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오징어를 먹는 꿈도 "아들이니 먹어라."라는 이야기가 없었다면, 태몽으로 보기 어려운 꿈이나, 그런 소리를 했으니 아들에 관한 태몽인 것이다.
< 새 둥지 속의 알이 깨진 꿈 >
꿈 속에서 아주 잠깐 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그 때 임신 중이었다. 새둥지속에 여러 알들이 있었고 그 화면은 TV에서 바탕부분이 하얗게 환상적으로 처리된 듯한 그런 모습이었다. (TV 등에서 꿈내용이라고 보여줄 적 등에 쓰는듯) 꿈속에서 신의 계시같이 울리는 음성, 여자 목소리였다.
"누구야.. 생명은 소중한 거란다" 라고 했다. 무슨 꿈인지 몰랐다. 그후에 유산을 하게 되었고 그 후 생각을 하여보니 그 새 둥지 속에 담긴 작은 알 중 이상하게 알 하나가 조금 찌그러져 있었던 것 같았다. 의사들이 아이가 이상하다고 했다. 하지만 의사말만 믿고 성급했던 것 아닌가 더 검사를 해봐야하지 않았던가 후회가 된다. 여자음성의 “생명은 소중한 거란다”하는 말과, 그 새 둥지가 잊혀지지 않는다.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에 계시적인 성격의 꿈의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꿈은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다가올 길흉에 대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 주고 있는 것이다. 상징적인 꿈의 결과에 있어서는 꿈의 실현을 피할 수 없음을 여러 사례는 보여주고 있다. 통신에 올린 글을 대신하여 올렸습니다.
< 가상공간이라는 꿈 >
너무 경치 좋은 곳에, 큰 거북이가 날아다니고. 색깔 예쁜 어마어마한 비단 잉어가 날듯 헤엄치고. 그런데 그게 다 레스토랑에서 만든 가상공간이라며, 주인이 나타나더군요. 날라 다니던 거북이가 곁에 뚝 떨어졌는데, 가상공간이란 걸 알고 실망하며 깼었죠. 그리고 큰 거미가 나타나서 놀라고 있는데, 이쁜 고양이가 잡아먹고, 그러더니 유산이 되었답니다.--리플달기, 이지데이, 임신에서 출산.
< 악취가 심한 도랑물에 빠진 꿈 >
누군가가 엄마를 밀어서 도랑물에 빠졌다는 것이다. 엄마는 보이지 않고 도랑물의 악취가 심하게 날 뿐이었다. 다음날도 꿈을 꾸었는데, 내가 작은 흑염소를 흥정하며 판 꿈이다. 상대방이 돈을 주면서 양동이를 보여주는데, 그 안에는 검은 물이 있었다.
모두가 안 좋은 표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현실에서는 남동생의 올케가 아기를 조산했으나 죽고 말았다. 흑염소가 태몽 표상물인 경우, 파는 꿈은 유산하는 일로 이루어진다.
다음은 참고적으로 살펴본, 유산을 막아준 꿈사례이다.
< 산신령이 계시하여 아이를 낳은 꿈 >
(글: 김하원) 우리 옆집에 사는 사람은 딸만 셋이다. 나는 그것을 보고, 무슨 딸을 셋씩이나 낳았는가?'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사람의 꿈 이야기를 듣고 보니 거기에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셋째를 임신했을 때, 검사 결과 딸이란 소리를 듣고는 한동안 망설인 끝에 유산시키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심을 굳히던 날, 이제는 아들이든 딸이든 더 이상 낳지 말고 두 딸만 잘 기르기로 남편과 약속하고(또 절대 후회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다음 날 병원에 가서 뱃속에 든 아이를 유산시키기로 작정하고, 미역까지 사서 물에 담가 놓고 잠을 잤다는 것이다. 그런데 새벽녘 꿈에 “옷, 머리, 수염 할 것 없이 온통 하얀, 도사나 산신령 같은 할아버지가 큰 지팡이를 쿵 하고 짚으면서 나타나, "왜 전생에 짓지 않던 죄를 지으려 하느냐!"하며 호통을 치는 바람에 놀라 깼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아이를 그냥 낳기로 하고 미역국만 끓여 먹었는데, 그러다 보니 딸만 셋을 낳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 셋째 아이는 꿈 때문에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 셈이다.
꿈으로 인하여 유산을 하지 않게 된 사례이다. 덧붙여 살펴보면 과학적으로 보자면 아이를 가질 무렵에 산신령 같은 할아버지가 꿈에 나타나 “전생에 짓지 않던 죄를 지으려 하느냐”고 야단을 친 꿈은, 자기가 아이를 유산시키려고는 하였지만 그것을 죄악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죄의식에 대한 심적 부담감에서 이러한 꿈을 꾸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또한 계시적인 입장에서는 꿈의 상징기법의 하나인 신령스런 존재인 산신령을 등장시켜 유산에 대한 일깨움을 꿈을 통해 일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건덕 선생님은 산신령 등은 자신의 잠재의식의 자아가 만들어 낸 꿈의 창작 표상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바, 탁견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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