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몽이 있듯이 유산관련 꿈도 있잖아요. 예를 들어 동물을 죽인다든가 식물이 썩는다든가 하는거요. 저희 이모도 예전에 유산하기 전에, 무와 무청부위가 썩어서 뚝 떨어지는 꿈을 꿨다네요. 근데 제가 그런 꿈을 꾸네요. 이번이 클로 2번째 시도인데요. 저번에는 무에서 무청만 칼로 깨끗이 잘라낸 꿈을 꾸고 바로 생리했구요. 제 생각엔 착상이 잘 안돼서 생리와 같이 흐른 것 같아요. 배가 많이 아팠고 막같은 덩어리도 나왔었거든요.(uhoo~)
* 개를 몽둥이로 쫓아버리는 꿈
전 제 침대에 개가 들어와서, 몽둥이로 쫒아 버리는 꿈을 꿨는데, 그 담날 병원에 정기 검진하러 갔더니 유산이랬어요. 꿈이 귀신같이 맞더군요. 조심하세요 (글: 라임맘)
* 화분이 썩어가는 꿈
저도 친정엄마가 화분을 봤더니, 밑에 물이 너무 많아서 썩어 들어가더래요. 엄마는 저에게 꿈얘기 안해주고 있었는데, 저 결국 유산됐거든요. ‘꿈 믿지 말라’고 그러는데, 이런거 보면 뭔가 있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글: 어니언)
* 벌레들이 거실에 기어다니는 꿈
저는 아주 징그러운 벌레들이 온 거실 천지에 기어다니는 꿈을 두 번 꾸었는데, 첫번째 꿈일 때는 11주에 유산이 되었구, 두번째 벌레 꿈일 때는 생리를 하면서 엄청난 고통과 열, 울렁거림, 구토증 같은 증상과 함께 덩어리들이 나왔어요. 이것도 유산꿈인가봐요.(아이♡사랑)
* 호랑이가 쫓아와서 도망가는 꿈
저는 호랑이가 쫓아와서 도망가는 꿈을 꾸었는데 유산되었습니다. 그 꿈도 유산되는 꿈이라고 하더라구요.‘결국 하늘의 뜻이었구나’생각하고 있습니다.‘결국 아가는 삼신할미가 주는거구나’하고 요즘은 생각하고 있어요. 제 말뜻은 마음을 편히 하고, 걱정은 하늘에 맡기라는 겁니다. (상록수)
* 몸을 감은 구렁이를 가위로 갈기갈기 찢어낸 꿈
참 신기해여. 임신했을 때는 태몽도 없더만, 저 8주만에 유산할 때는 구렁이 몸이 돌돌 감겨져 있는데, 제가 그 몸을 가위로 갈기갈기 찢었거던여. 전 그게 태몽인 줄 알았는데 유산꿈이였어여. (섹시)
* 집에 들어온 멧돼지를 쫓아낸 꿈
저두 임신했을 때는 태몽두 안꾸더니만, 꿈에 새끼 멧돼지가 집에 들어왔는데, 제가 막 쫓아내는 꿈을 꿨어요. 안 나갈려고 버티는거 제가 억지로 쫓아냈는데, 유산되고 나니 넘 맘이 아프더라구요.(이쁜옥)
* 죽은 생선을 가져온 꿈
전 시장에서 한 아주머니가 빨간 고무 다라이에 생선을 파시는데, 전부 죽어서 물위에 둥둥 떠있더라구요. 그걸 “그냥 줄테니 가져가라”고 해서 비닐에 담아오는 꿈을 꿨어요. 내용도 좀 으시시해서 생각 안할려구 했는데, 막상 아가 보내구 나니깐 그 꿈이 제일 먼저 생각나더군요. 다음에는 꿈에서 그 아주머니 보면 모른체 해야징(ND Love)
* 해바라기가 물에 썩어 있는 꿈
저두요. 해바라기가 물에 썩어있는 꿈을 꿨는데, 자연유산되었어요.(때지)
* 꽃을 꺽지 않은 꿈, 다가온 강아지를 떼어낸 꿈
넘넘 신기하다. 전 들판에 보라색 꽃이 피어 있는데, '아 이쁘다'생각만 하고 꽃을 꺾지 않은 꿈과,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제 주변을 맴도는데 그게 싫어 강아지를 떼어 낸 꿈을 꿨어요. 그리고 그날 계류유산이 되었답니다.(작은요정)
* 쥐와 장어를 물리친 꿈
처음 유산했을 땐 쥐가 제 잠옷으로 들어 왔는데, 제가 너무 싫어했어요. 그리고 두 번재 유산 때는 장어가 제 등을 물었는데, 그것도 싫다고 떼어버렸답니다.--비엔나소세지, 다음 미즈넷, 2008.9.11.
* 무르고 약한 호박을 보고 있는 꿈
할머니가 얼마 전에 태몽을 꾸셨다는데 제가 보였다고 합니다. 제가 왠 호박 앞에서 굉장히 힘들고 슬픈 표정으로 호박을 보고 있더랍니다. 그 호박이 너무 무르고 약해 보였다는 겁니다. 혹시 아이 가진거 아니냐고---몰라님, 다음 미즈넷, 2005.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