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에서 황금맥을 알려주다 >
[코로라드]주는 세계에서 두 번째 가는 산금지이거니와, 사실 이곳의 광맥
은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사나이의 꿈에 의해서 발견이 되었던 것이다. 스트
랏톤은 20년에 걸친 탐광생활을 했는데 금을 찾는 것은 소년시절부터의 꿈
이었다. 그래서 그는 일확천금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대학에서 광산학을
청강하기도 하고 책을 독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꿈을 꾸기 전까지의 생활은 고난
과 좌절의 연속이었다. 완전히 절망에 사로잡힌 그는 일확천금의 꿈을 포기
하려고까지 했다.
이런 여러가지 생각에 잠겨있다가 잠이 들었다. 그러자 그는 그 꿈을 꾸었
던 것이다. [바톨]산의 [렛트.록크]지대에서 금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 그런
꿈이었다.
이 방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특수한 암반지대에서는 절대로 금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없는 터였다. 그 또한 이 사실을 너무
도 잘 알았다. 그런데 아침이 되어 눈을 뜬 뒤에도 간밤의 꿈이 너무도 선
명하게 떠올라 아무리 잊으려 해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자고있
는 동료들을 깨워 그 암반지대로 갔다. 그는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바로 표면의 흙 아래 노다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황금은 절망에 빠져 있
던 사나이가 꿈에 본 곳과 같은 장소에 묻혀있었던 것이다.
이 꿈에서는 금광에 관한 간절한 소망이 꿈으로 사실적으로 투시되어 나타
난 경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