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남자가 우거진 검은 숲속을 산책하는 꿈을 꾸었다. 숲속
을 천천히 걷던 그에게 갑자기 두 사나이가 뛰어 나와 길을 막더니,
죽이려고 위협했다. 놀란 그는 도망을 쳤고 두 사나이는 계속해서 쫓
아왔다. 한참을 도망치다보니 두 갈래 길이 나타났다. 뒤에서는 점차
쫓아오고 어느 길로 가야될지 몰라 허둥대고 있었다. 이 때 어디선가
희미한 소리로 오른쪽 길로 가거라 라는 소리가 들여 왔다. 그는 당
황한 나머지 시키는 대로 오른 쪽 길로 달려갔고 얼마후 자그마한 호
텔이 보여 호텔로 들어간 그는 목숨을 구할 수가 있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어느날 그는 우연히 그 숲속을 정말로 가게
되었다. 한데 20여년의 꿈속의 일과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는 쫓기
는 중에 꿈에서의 기억대로 갈림길에서 오른 쪽으로 접어들었다. 곧
그의 앞에는 꿈에서 보았던 호텔이 나타났다. 결국 20년 전에 꾸었던
꿈이 그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었다. ----{아니 세상에 이런 일이}
어떻습니까? 어떤 여러분은 믿지 못하시겠지만, 위의 꿈은 미래투시
적인 꿈의 사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의 꿈은 깨
어나서도 생생하게 기억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처럼 20여년 뒤의 일
어날 일을 꿈에서 예지해주는 사례는 수없이 많습니다. 다만, 사실적
미래투시적인 꿈보다는, 상징적인 꿈으로 보다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밝혀 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