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공간(거리),방향
도연명의 <도화원기> 속에는 어부가 동굴안의 이상향의 세계에서 보낸 시간은 며칠이지만, 인간세계에서는 몇십년의 세월이 지나간 것으로 나오고 있다. 마찬가지로, 꿈속에서의 시간․공간․방향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현실의 시간․공간․방향과 같지는 않다. 꿈속에서의 잠깐 동안의 행위가 현실에서 며칠이 되기도 하며, 꿈속에서 길다고 느껴졌던 시간이 현실에서 몇 년이 지나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또한 꿈속에서는 물체가 앞뒤에 놓인 순서에 불과하지만, 현실에서는 일정한 시일을 두고 천천히 진행된다. 그러나, 조상이나 산신령 등이 꿈속에서 일러준 시간이나 기간이 계시적인 꿈인 경우에는 실제로 현실에서의 시간이나 기간으로 실현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