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 올림픽 체조에서 금메달을 딴 양학선의 어머니 기숙향(43)씨의 금메달 획득 예지 꿈이다. "엊그제 꿈을 꿨는데 학선이가 메달을 다른 선수들한테 나눠주고, '금메달은 내 거야'라며 자기 주머니에 넣더라고요."
어머니의 양학선 태몽꿈이다. 사람만큼 커다란 붕어가 도랑을 헤엄치고 있었다. 붕어를 따라가니 곧 넓은 바다가 나타났다. 바다를 만난 붕어는 금세 비단 잉어로 변했다. 어머니는 “그런데, 그 비단 잉어가 갑자기 뛰어 올라 재주를 넘더니 품에 안겼다. 그걸 보던 사람들이 막 박수를 쳐 주더라”고 했다.
붕어에서 비단잉어로 표상전위가 이루어지고 있는 바, 처음에는 미약한 인물이나 장차 큰 인물이 될 것임을 예지해주고 있다. 또한 비단잉어가 재주를 넘어 품에 안긴 표상에서, ‘재주 넘는’ 것과 관계되는 기계체조에서도 도마위에서 날아오르는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양학선 기술을 보여주는 인생길을 열어가고 있다.
